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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사귄 남친이...날 차단함...헤어짐을 인정할수가 없어요.

돌모자반 |2022.08.20 02:57
조회 1,442 |추천 1
전 여자고 서른여섯.남친이 판 글 안보이는것 같아서 편하게 쓸게요. 언니들. 동생들.하.......
결론부터 말할게요. 차단당한지 4일째에요. 카톡, 전화 모두요.집도 찾아갔는데 문도 안열어주더군요...어이가 없고 얼탱이가 없어서지금 이 상황이 인지가 안되는 수준이에요...이게뭐지 싶어요.
6년 사겼어요. 30대를 거의 같이 보낸셈이죠.
가족같이 여기고 늘 손잡고 다녔어요. 의지를 제가 많이 했죠.제가 20대때 너무 심하게 다이어트를 해서(-18키로 빼봄) 외모치장을 관종수준으로 해봐서이제 거의 안해요. 화장도 안하고 살이 땡땡 쪄도 이쁘다 이쁘다 해주는 사람이고...(관종때와 지금을 아예 비교를 할수가 없는 수준이라함. 다른사람이라고 한번씩 웃음)
커피마시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취향도 서로 나쁘지 않고속궁합도 괜찮고 같은 공간에 같이 몇일 있어보니 생활취향,집안일역할분담도 갈등없이 잘했어요.딱하나 코골이가 엄청나서 처음 몇일은 잠을 잘수 없다는점만 제외하면요.(일반적인 코골이라고 생각은 하지마세요. 자고 일어나면 코가 아프다는 사람입니다....;윗집사람이랑 부딪힐때마다 여자분이 제 남친을 보는거봐서는 '저새끼인가?!'하는 눈빛도 여러번봐서...;; 층간소음을 코로 낼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치 리자몽이 불뿜는 수준......)
굳이 안맞는건 여행이랑 대화정도에요.저는 타고난 집순이. 상대는 타고난 여행러에요.그런 사람 있잖아요. 저는 여행을 가면 거의 누워서 컨디션 만끽하다가 쉬러다니는 스타일이고남자친구는 아침 8시 반에 나가서 저녁 6시까지 일하듯이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보고 먹고 즐기고 와야하는 스타일이라 여행 스타일이 아예 안맞아요.
저희 집이 엄해요. 이나이에도. 통금있어요. 밤 11시 반.남친은 늘 저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 습관이 있었어요.회사도, 집도, 제가 어디 가고 싶다고 할때마다 차나 오토바이로 실어다주죠.
대화는 잘 안맞을때도 있고 재밌게 이야기 할때도 있어요.6년 사귀고 대화 잘맞는다고 하면 축복이겠지만 서로 자기 이야기 할때가 많아서가끔 재미없긴 해요. 그래도 저는 그것도 크게 나쁘진 않았어요.문제는. 
속깊은 대화를 하려고 밤에 전화를 하면 그걸 못견뎌해요.이유는 이래요...어이없지만. 생각보다 남자중에 이런사람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1. 난(남친) 전화받는거 자체가 별로 좋지 않다.(특히 7시이후에 전화금지)
2. 난(남친) 내시간이 중요해서 집에서 전화받고 싶지 않다.(게임,유튜브,경기관람,넷플등 하고싶은거 다해야 풀리는 직성)
3. 제발 깊고 어려운 이야기(주제:나의 감정은 이러한데 넌 어때?)는 별로 안하고 싶다. 할말도 없다.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싶지 않다.일상대화만 하자. 고민은 그냥 각자 들어주는 사람한테 말하자 날 괴롭히지 마라. 깊은대화 안좋아한다(?) 난 공감이 안가니 내말만 하고 싶고 니말은 별로 흥미가 없다
4. 내 모든 지인중에 나를 대화로 화나게 하는 사람은 너뿐이다. 니가 문제다. 너는 그냥 날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기는가 싶다.(대부분 고민을 말하는날은 이렇게 대답함)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해라.
5. (말하다 흥분하거나 열받으면)끊어!!!라고 빽 외치고 그냥 끊습니다..........(이건 기본매너가 문제인것 같긴해요.) 제가 제발 '~지금은 감정이 서로 격해져 있으니 나중에 천천히 연락하자'라고 해달라고 멘트도 가르쳐주고 했지만 그때뿐, 갑자기 열폭해서 화내요...화를 잘내는 편이에요.
저는 그래서 '화나는 일이 있거나 답답하면 대화로 풀어보도록 노력하자'라고 수없이 말했지만...남자친구는 좀...'대화가 왜 필요하냐. 각자도생하면 되는거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대화하는 방법도 난 모른다. 하기 싫다. 난 원래 그런편이다.'라고 하는 해요.
....4일전에 제 미래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남친이 '몰라. 다 필요없고 그냥 해'라고 하더라구요. ......기분이 좀 상해서 말투좀 부드럽게 해달라고 했어요. 좋게 말할수 있지 않냐구.
비판말고 위로좀 해달라고. 내 비판은 내가 제일 잘안다고. 그랬더니 '넌 니 일이나 열심히해. 지일도 못하면서 뭔 미래야'라고 계속 꼬아서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다시한번 '그건 나도 아는바이니 니가 아는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다.그래도 화 안내고 말해줬음 좋겠다'라고 했어요.
그렇게 몇번 실갱이로 되돌이표로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남친이 '넌 뭘 자꾸 나더러 대화를 하자고 하는데 난 할말 없어.날 바꾸기도 싫고, 자꾸 뭘 말하라는거야! 진짜 질린다. 난 원래 이래!모든 문제는 너야. 니가 얼마나 잘못된사람인지 알아라! 꺼져!' 이러더군요.
...뭐 사단이 났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화를 내더니 전화를 끊더군요.그뒤에 카톡으로 제가 풀어보려했지만... 
'나 그냥 돈(둘이 모으는 곗돈이 있었음)주고 너랑 끝낼게. 차단할게'하더니 진짜 차단했어요...........................

........
저기. 6년 사겼는데. 저게 가능한게.너무 어이가 없어서요.다음날에 집에 찾아갔는데 없는건지 있는건지문을 안열어주더군요.
전화,카톡,방문 다 안되니 연락할 길이 아예없구요.
그냥 거기서부터 저는 넋이 나갔어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나이가 안작아요.심지어 이사람은 저보다 한살이 더 많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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