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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7년 짝사랑 얘기 들어줄 쏴람…???

ㅇㅇ |2022.08.23 22:52
조회 28,896 |추천 169
내가 초4때부터 고3때까지 친구였던 놈이 하나 있었어 정확히는 사이가 어색해지기 전인 고2때까지 친구였고
좋아했던 시기는 초6때부터 고3때까지.. 가 아니라 그냥 지금도 여전히….^^

어색해진 이유는 그냥 내가 대놓고 피했어
집도 바로 옆단지라 등하교도 같이 하고 학원도 초딩때부터 다 같은 곳으로만 다녔는데 그냥 싹 다 옮겨버리고 등하교도 다른 친구랑 했어

나 진짜 이렇게 좋아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걔 좋아했다ㅎㅎㅎ 눈만 봐도 떨리고 같이 있으면 긴장되고 하나하나 다 걔 의식하면서 행동하고..ㅋㅋㅋ
근데 고딩때부터는 너무 힘들었어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지도 않았으면서 내 마음 몰라주는게 좀 서운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뒤에서는 혼자 걔 질투하고 집 와서 울고ㅋㅋㅋ 아 진짜 힘들어서 못해먹겠더라
그냥 뭐 거의 애증이였어 미워죽겠는데 막상 얼굴보면 또 좋고 너무 짜증나는데 한편으론 진짜 좋아죽겠고 그랬어

입시도 겹치면서 진짜 스트레스가 만땅이였고 그래서 고2때부터는 서서히 멀어졌어 아예 안보고 살면 좀 포기할 수 있지 않겠나 싶었어
근데 전혀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 많은 복도에서도 걔 실루엣만 보였다 하면 막 심장이 빨리 뛰고 목소리라도 들으면 설레가지고 난리를 치다가 나중에 또 포기못하는 나한테 짜증내하고ㅋㅋㅋㅋ 이 짓거리 반복…..

처음엔 걔도 왜그러냐고 연락오길래 내가 그냥 요즘 시험때문에 그렇다고 하면서 거리를 두니까 나중에는 진짜 어색한 사이가 됐어
그렇게 일년 반 정도 뒤에 졸업을 했고 졸업하고 나서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안 만났어 서로 연락도 안했고

아니 근데 학교 다닐때는 복도에서나 급식실 오가면서 몇번 얼굴을 보니까 포기 못했다 쳐도 졸업해서도 계속 생각나는거야ㅋㅋㅋㅋㅠㅠ
아 진짜 보고싶어죽겠고 뭐하고 사는지도 궁금하고 얼마나 걔 생각을 해댔으면 요새는 꿈만 꿨다 하면 걔 꿈이고ㅋㅋㅋㅋㅋ 근데 짜증나는게 그 꿈 안에서도 내가 걔 때문에 설레하는게 느껴지더라 ㅋㅋㅋㅠㅠㅠㅠ
며칠전에는 동네 걷다가 뒤에서 걔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짜 목소리 듣자마자 심장이 엄청 빨리 뛰었는데 막상 뒤돌아보니까 아니더라,, 진짜 여러모로 가지가지..ㅋㅋㅋ

아무튼 연락할 용기는 없어서 그냥저냥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 수요일날 술먹자고
그래서 누구누구 오냐고 했더니 걔가 온다는거야
애들도 내가 걔랑 멀어진거 알아서 한번도 술자리에 같이 부른적이 없거든? 그래서 걔 이름 부르면서 000??? 이랬더니 맞대
그러면서 하는 말이 000이 너 좀 데리고 오랬다고 자기가 연락하면 안 나올거 같으니까 나한테 말이라도 좀 해보라고 했다는거야

와진짜 그 말 듣고 심장이 겁나 빨리 뛰는거야ㅋㅋㅋㅋㅠㅠㅠㅠ 눈물 나올 정도였다 진짜… 암튼 그래서 낼 저녁에 진짜 오랜만에 걔랑 만나…. 오늘 떨려서 잠도 안올듯ㅠㅠㅠㅠ 나 화장 이쁘게 하고 옷 이쁜거 입고 당당하게 갔다올게ㅋㅋㅋㅋㅋ 응원죰..ㅠㅠㅠㅠ


추천수169
반대수2
베플ㅇㅇ|2022.08.23 22:57
글 다 읽으니까 내가 걔 짝사랑하는 기분임ㅋㅋㅋㅋ 낼 잘 말하고 오길
베플ㅇㅇ|2022.08.24 01:40
청춘이구만
베플ㅇㅇ|2022.08.24 00:40
후기 꼭 남겨주라!!!
베플ㅇㅇ쓰니|2022.08.27 23:32
얘두라…. 이렇게 기다리고 있을줄 몰랐어ㅠㅠㅠㅠㅠㅠ 일단 잘 만나고 왔고 술자리에서는 걔가 그냥 어색하게 조금씩 챙겨주는거 말고는 뭐 없었고 그 다음날에 만나서 얘기했어 당일에는 둘다 좀 취하기도 했고 하도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너무너무너무 어색했거든..ㅋㅋ 그래서 그냥 어물쩡하게 있다가 집와서 쓰러져서 잤는데 다음날에 일어나보니까 걔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와있더라 그래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오해도 풀고 사과도 했어 내가 좋아한다는 얘기는 아직 안했는데 내일 나 알바 끝나고 또 만나기로 했거든?? 그때 뭐 분위기 봐서 하든가 하게.. 아님 그냥 좀 더 사이 좋아진 다음에 할까..? 아 모르겠다 일단 지금 상황은 이런데 진짜 아무 일 없었어서 후기라고 하기도 뭐하네.. 그래도 술자리에서 걔가 조금씩 챙겨주는게 진짜 너무 설레서 좋았음ㅠㅠㅠㅠㅠㅋㅋㅋ 앞으로 뭐 더 있으면 이어쓰기나 댓글 달게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웡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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