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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현명하게 그만두는 방법..

죽겠어요 |2022.08.25 23:15
조회 2,110 |추천 1
안녕하세요..30대 공시생입니다. 7월부터 공부와 빵집 파트타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은 1,2주 정도면 거의 파악 가능하고 동종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서 두 달째 근무 중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매니저가 보통 대학생이나 휴학생을 많이 쓰니 6개월은 꼭 일해줘야 한다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저도 어차피 시험은 내년 4월쯤이니 가능하다 했었죠. 이직 생각도 전혀 없었구요. 

그런데 사람일은 모른다고 8월 셋째 주 주말에 지인한테 조건이 괜찮은 일자리 제안을 받게 됐습니다.ㅜㅜ급하게 난 자리라 계약직이긴 하지만 저의 원래 전공 관련된 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거기서 일하게 되면 경력이 인정돼서 여기 계약이 끝나도 다른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서 솔깃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곳 계약이 9월 1일부터인 점이었습니다. 당장 2주도 안 남은 시점이었죠.  

저도 알바, 회사 등 여러 경험이 있어서 최소 한달 전에 퇴사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너무 촉박하게 알았고, 조건이 이렇게 차이 나는 데다가 저는 나이도 있고 이런 기회가 너무나 소중해서 빵집에는 죄송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안받고 바로 다음날 매니저한테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면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틀 뒤 다행히 사람을 구했으나 문제는 그 사람도 9월 1일부터 정식 출근이 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즉 교육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죠. 매니저가 그 사람한테 부탁을 해서 정식 출근 전에 3일동안 아침 2시간 정도 교육은 시킬 수 있지만 그걸로 일에 투입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약 2주 정도 교육을 받긴 했지만 정말 죄송하게도 저도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최대한 돕고 싶지만 저도 제 미래가 있는데 누가 자기 미래를 포기하고 알바를 선택하고 싶겠습니까. 

결국 매니저는 거기 계약을 일주일 미뤄 달라는데 직장 특성상 그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ㅠ 하루이틀은 사정해 볼 수는 있지만 일주일 넘게는 일반 기업도 정말 힘들지 않습니까..서로 타협이 안되다 보니 진짜 처음으로 잠수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진짜 어린애도 아니고 오죽하면 이런 생각을 할까요.. 저도 매니저 해본 입장이라 정말 충분히 이해하고 심지어 지금의 저 같은 경우도 겪어봤습니다.ㅠㅠ 그래서 이런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는 아는데 그래도 어떡하겠습니까. 제가 그 사람의 미래를 책임져 줄 수도 없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놔주고 결국 저는 제가 무리하면서 그 자리까지 메웠습니다..알바도 아니고 직원 자리를요..

지금 여기는 그렇게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걸 알았네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어렵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현명한 어른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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