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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알던 의사와 결혼한 (썰)

ㅇㅇ |2022.09.04 19:06
조회 1,657 |추천 1

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커뮤니티에 빠진 31살 아재입니다 ㅎㅎ 커뮤니티를 보면서 여러 사랑 썰들을 봤는데 저도 적어보고싶어서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현재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삶을 살고있고요 아내는 대학병원 의사입니다 현재 서울에 거주중이고요



아내와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수학 학원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아파트 작은 공부방 느낌의 학원이였는데 아내와 저는 같은 반 이였습니다. 한 반에 5명정도 되는 소규모 수학그룹학원이였어요.




당시 학원이 조금 빡센?곳이였어서 서로 학원같은반 아이들끼리 메세지 하면서 같이 숙제 공유하고 또 학원 마치면 근처 분식집에 가서 떡볶이도 먹고 하면서 서로 우정을 키웠었습니다. 수학학원 반애들 다 같이 놀았었어요 ㅋㅋ 남자3명 여자 2명 다 같은 나이였습니다.그러다 학년이 올라가며 수학학원이 많이 빡세져서 남자 2명이 아웃 되면서


남자1명 (저였습니다) 그리고 여자 2명이서 서로 학원다니고 공부하고 주말에 셋이서 영화도 보고 공부도하면서 놀았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가게되어 3명은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3명 다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가게 됩니다. 여기서 제 인생의 첫 스노우볼이 굴러갑니다. 저랑 같이 놀던 2명의 여자중 1명을 제가 좋아하게 된것입니다.(현재아내가 아닌 다른 여사친입니다), 이제부터 그 여사친을 A 현재 제 아내를 B라고 할게요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어 서로 셋이 놀다가 제가 그 A한테 고백을 날립니다 하지만 A는 받아주지않았고 그이후로 3명이서 같이 노는 일은 없게됩니다.

저는 당연히 그 사건을 계기로 학원을 끊게되고요.. 당시 A 와 B는 둘다 공부를 잘해서 A는 결국 인서울 의대를 가게되었고 B(현재 저의 아내) 는 지방대 의대를 가게되었습니다.




저도 고1 때 까지는 전교권이였지만 고2때부터 학교에서 심한 왕따를 당하며 우울증도 오고 정신병도 와서 결국 3학년때 까지 피폐한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방대도 못갈 성적이 나와 서울에 친척회사에 낙하산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당시 제가 고등학생 이였을때 그 A한테 차인이후로 B와 더 가까워지게되었어요 시험끝나면 놀러가고 같이 공부하고 한달에 5번은 전화하면서 친구없던 저의 고등학교시절에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며 둘이 그렇게 놀게되었습니다. A는 공부에 전념하면서 결국 좋은 결과를 얻었고요





하여튼 그렇게 20살이 되었고 저의 아내는 지방대 의대를 다니고 저는 서울에 공장에 다니면서 서로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가 7월즘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서울에 한번 놀러갈테니 자기 서울 소개좀 해달라고 .. 저는 아내를 그때까지만 해도 여자로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친한친구로서.. 고등학교때도 너무 고마워서 서울여행 플랜을 정말 멋지게 짜서 서울역에서 기다리게됩니다.





근데 서울역에 나간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아내가 고등학생때까지만해도 뚱뚱했었는데 살도 빠지고 꾸미며 정말 예쁜 사람이 된것입니다. 저는 그때부터 살짝 마음을 품고있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아내가 한 일주일 정도 서울에 묵을거라했는데 방좀 달라하더군요.. 저는 서울에 친척명의로 되어있는 자그마한 아파트에서 살고있었고 당연히 방을 주겠다 했습니다.





저도 당시 휴가였고 일주일동안 정말 아내와 신나게 서울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에버랜드 롯데월드 ㅎㅎ 서울에 안가본 곳이 없을정도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날 저에게 고백을 하더군요 사실 많이 좋아했었다고 사귀자고...저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사귀자고하고 그렇게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하게됩니다. 아내가 본과로 올라가기 전까지는 매주 거의 아내가 올라와서 데이트를 했고요 아내가 본과로 올라가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제가 매주 금요일 ktx타고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그렇게 4~5년 데이트를 합니다.




아내는 의학중에서도 특이한 전공을 원해서 서울에 있는 한 대학 병원에 지원을 했다가 붙으며 서울에 살게되었고 저도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어느 정도 돈을 모아서 대출 끼고 아파트를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이때 제가 프로포즈를 하면서 같이 동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내는 흔쾌히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주었고 그렇게 2년동안 동거하면서 돈모아서 결혼해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사네요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저를 초등학생때 부터 봐오셔서 친한 친구엄마 아빠정도로 생각했고 거리낌없었고 현재 아내와 저의 부모님도 원래 초등학생때 부터 다 아는 사이였습니다.


현재 아내가 돈을 더 많이 벌긴하지만 저희는 그런 경제권? 이나 돈문제에 대해서 서로 막 쟁취할려하지도 않고 서로 행복하게 잘살고있어요


커뮤니티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썰들이 많은데 저도 아내와의 옛생각이 나면서 썰 한번 써봅니다..


이상이네요 제가 혐오가 만연하는 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내일부터 또 다시 월요일이라 출근하네요.. 여러분들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낼도 화이팅입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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