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니까 시간의 흐림이 너무 빠르다는걸 느껴. 점점 더 빠르겠지.
인생의 답은 없다고 생각하며 혼자서 살아도 된다고 살아왔어.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해보고 돈도 열심히 모아봤는데 쥐꼬리야.
늙으면 옆에 같이 사는 사람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계속 생각나.
연애는 썸만 타다가 흥미가 깨져서 못하겠고... 섹슈얼적으로 사는 것도 싫고 귀찮아. 아이도 안좋아하고... 인생의 고통은 나말고 또 느껴야 한다는 게 싫어.
차라리 종교를 업으로 삼으면 좋겠지만 무신론자로서 그것도 여의치 않아.
이런 생각과 상황에 놓인 남자 없나?
밥은 같이 먹고 방 청소나 자기 옷은 자기가 빨래하는 거야. 부모님 생신은 같이 가지만 돈은 본인 부모님 건 본인이 알아서 챙기는 거지. 게임을 하든 여행을 가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않는 관계. 결혼은 부모님께 독립하기 위해 해야 하는 상황. 혼자 살기는 싫은 사람.나이는 30대 중후반이고 초혼인 사람, 어떤 여자를 만나야 할지 모르겠고... 결혼은 하고 싶은 사람. 정신적 사랑이 더 중요한 사람. 그냥 생긴 건 평범해도 배신 안하는게 더 중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