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중소기업 다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 많네요.
사실 중소기업이라는게 문제가 아니고... 자격지심이 너무너무 심한 남편때문에..
남편이 자격지심이 상당해서 저에게 히스테리를 부려요...
남편과 저는 같은 회사에서 사내 커플이었습니다.
'너도 중소기업인데 왜 뭐가 문제냐?'라고 하실분들이 있어서..
원래 서로 대기업 사내 커플 직원이었습니다.
직급은 제가 높았구요. 나이는 동갑입니다.
업무에 지장줄 정도만 아니면 당연히 사내커플 되는 회사였고
1년 반 연애 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 남편이 회사 업무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것 같았고 (특히 진급) 제가 나이도 슬슬 30대 초반이 흘러
중반이 되고 있으니 아이 걱정이 되었나봐요. 그런데 저는 현재는 아이
생각은 없고 일에만 조금 더 매진하고 싶어서 35살까지만 기달려달다..
서로 이야기 되었구요. 회사에선 제가 남편보다 일, 사회생활 모두 한수위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 놀림감 아닌 놀림감으로 비교대상이
되나봐요.. 농담식으로.. 남편은 회사에서 인지도도 낮고 여러가지 스트레스 때문에
대학 선배가 운영하시는 신생회사에 경력직 직원으로 이직을 했어요.
연봉은 처음에 기존 회사에서 받던 금액보다 조금 더 받는 조건으로 이직했어요.
그런데 남편도 중소기업 신생 화사 처음이다보니 또 거기서 받는 스트레스가 컸나봐요.
뻑하면 술먹고 들어와서 꼬장 아닌 꼬장을 부립니다.
니가 그렇게 잘났냐. 대기업 다니느 마누라 둬서 좋다고 하는데 나는 하나도 안좋다.
니가 이렇게 기고만장하며 남편을 무시하니 xx다닐때도
사람들이 무시한거지 라며 말도 안되고 어이없는 헛소리를 해대는 경우도 허다했고
시댁에 갔을땐 거짓말까지 하며 저를 까내리더라구요..
"와이프 대기업? 그럼 뭐해 나보다 월급 적지 회사에 비중이 낮아 언제 잘릴지 모르지"
실제로는 제가 더 받아요. 한번도 남편이 저보다 월급
많았던적이 없었습니다.
이 일로 다투기 시작하면 결국 남편 끝 마무리 문장은
"니가 이러니 나도 어딜가서 대접 못받는거야!"라며
대화를 마무리 합니다.
아이가 없는게 천운일지... 이 모든것들이 겹치다 보니 정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제 그만해야할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