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망설이다, 글을 올립니다.
제가 할 말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제 부주의로 인해 아기가 다치게 되어서 저도 너무 너무 가슴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글을 남깁니다...
제 얘기를 들어 주시겠어요?
9월 3일 밤에 일이 일어났어요.
펜션 일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비명소리를 듣고 너무 놀라서 일이 난 곳에 가보니, 여자 손님이 119에 연락을 하시고 계셔서 남자 손님분께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저희 개가 손님 강아지를 물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119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직접 운전하여 가평에서 남양주 인근에 동물병원으로 황급히 운전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혈액 검사 이후, 마취 진행 후 수술실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저희 개를 묶어두지 못하고 급히 오게 되어 펜션으로 잠시 다녀와도 될지 말씀을 드렸더니, 화를 내시더라구요.. 비록 사건이 일어난 후이지만, 묶어놓지 못하고 온 것이 생각나 갔다와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재차 드리니 경찰이 전화를 하셔서 계속 병원에서 기다렸습니다.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다는 소식에 바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아기를 데려가신다고 해서, 제가 하루 이틀 정도는 이 병원에서 좀 더 머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권해드렸습니다. 혹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손님 강아지 옆에 주무신다고 하셔서, 저는 병원비를 수납하고, 당연히 펜션비도 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대리를 불러서 저희 펜션에 있는 손님분의 차도 남양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다음날 펜션에 일이 있어서 새벽 6시 즈음에 돌아와 오전 8시에 병원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밥도 잘 먹고, 안정을 잘 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아지가 무사히 힘을 내주어서요. 제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당연히 죄송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간 지나서 오전 11시에 손님께 연락을 받았어요. 합의금으로 500만원을 요구하셔서,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구, 다친 강아지와 주인분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알기에 알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경기가 좋지 않아서 금전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당장 돈이 없어서 300만원을 먼저 드리고, 나머지 200만원은 9월 안으로 해결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저도 이런 일을 처음 겪는 입장이라, 이후에 남편과 변호사와 상의를 한 후에 다시 연락을 드리려고 했으나, 수술 당일에는 연락을 차마 못 드렸습니다.
다음날인 5일날에 오전 7시경에 주인분께 우선은 추가로 나오는 병원비를 드리고, 합의금은 나중에 얘기해보자고 말씀을 드렸어요.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합의금을 줄 생각없이 그저 치료비로만 이 일을 해결하려고 하느냐, 이 사건에 책임감도 못 느끼고 잘못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시더라구요. 당연히 화를 내시는 건 이해를 해요... 합의금을 안 주면 SNS, 네이버 카페, 네이트 등 모든 사이트에 사건에 관련해서 글을 올리고, 저희 펜션을 다시는 운영하지 못하게 한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제가 다시 말을 드리기도 전에 이미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사건에 대해 올리시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실과 다른 점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분이 카페나 사이트에 글을 올리겠다고 연락 주시기 전에, 다시 병원에 전화를 드려 강아지 상태에 대해 물었습니다. 다행히 상태가 좋아서 초음파 검사 해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그 당일이나 다음날 퇴원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손님께 추가 병원비를 청구하여 바로 계좌이체 해드렸습니다.
이 모든 일이 저의 부주의로 일어났기 때문에 계좌이체 했다는 문자와 같이 합의금 얼마를 원하시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300만원을 원하신다는 문자를 받았고, 그래서 저는 그러면 올리신 글의 저희 펜션 상호 다 기재된거는 어떻게 할거인지를 물었어요. 주인분은 그러면 글은 내리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한테 협박이란 협박은 다 하시고 글에는 제가 방관자처럼 묘사가 다 되어있고, 저희 펜션은 상오며 허위사실로 유포가 다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더이상 합의는 어렵다 생각을 하며 이분한테 어려울거 같다 말을 하자 이분은 또 한번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죄책감도 모르고 잘못도 모르는 사람이고 펜션 문 닫게 할거’라면서요.
지금 여러군데에 같은 원글을 올리고 게십니다. 그리고 어제 (6일) 새벽 12시경에는 야놀자 리뷰에 ‘강아지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올렸지만. 강아지는 5일에 이미 상태가 양호하게 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애견펜션이면서 이런 사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저희는 사건 이후에 키우던 개들을 친척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에 군청에서도 나와 확인하고 갔습니다.
제가 지금 잘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100% 잘못을 인정하고, 최대한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을 했고, 합의하려고 최선을 다 했지만… 500만원이라는 합의금을 못 맞춰 저는 모든 분들에게 죄책감도 모르고 순전히 방관만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도 집안에서 고양이와 말티즈도 키우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너무나 잘 압니다.. 제가 자식처럼 키우는 애들 다치게 되면 가슴이 찢어질거 같고 보호자의 상심이 얼마나 큰지요…
하지만 너무 한쪽 이야기, 사실과 다른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아서, 저의 간절한 입장도 함께 올립니다.. 부디, 저의 입장도 살펴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