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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노트북하는 친구

쓰니 |2022.09.07 19:47
조회 2,105 |추천 2
판은 처음이라 최대한 잘 정리해서 본대로 음슴체로 써보도록 할게요
나 대학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3명이 있었음(A는 동기,B는 후배,C는 동기)
C는 군대다녀와서 복학해서 B랑 학교생활을 같이 함. 같이 다닌지는 모름A는 나랑 엄청 친했는데 서로의 잘못때문에 손절함 (내가 손절 당함. 별스타보니 팔로우가 끊겨있고 게시물에 "사랑했던 친구야 어쩌고저쩌고 응원할게" 라는 게시물이 올라와있었음. 그걸 보고 손절당했다고 생각하고 나도 팔로우를 끊음. 난 이번 사건 이전에 걔네 부모님 연락처랑 걔 연락처 다 있었음)B랑 나랑도 친했는데 내가 손절함(이유는 내 입장에서는 너무 불편한 친구였음. 걔 입장에선 억울할 순 있어도 개인적으로 걔가 해온 행실들을 봤을 때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친구였음. 그래서 손절함)
그렇게 손절하고 몇년 뒤 C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했던 A와 연락하게 됨.나도 상주로써 장례는 한 적 있어도 조문객으로 장례는 처음이라 인터넷으로 장례식 예절을 찾아보고 갔음.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을 하고 1시간정도 뒤에 나왔음.
A랑 B는 일 끝나고 서로 만나서 같이 장례식장에 갔나봄.그러던 중 다음날 내가 별스타를 확인했는데 기겁을 했고 너무 화가 났음그 이유가 A의 별스타에 B가 장례식장 밥상 위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일을 하고 있던거임;;(B가 유튜버라 유튜브 편집하고 있었음)B는 밥상 위에서 노트북을 하고 있었고A는 그걸 사진찍어서 "장례식장에서도 바쁘게 일하기" 라며 그 모습을 찍어서 올린거임;;;
너무 충격받아서 내가 그 사진은 캡처해서 올리지 않고 그냥 내용만 "장례식장에서 바쁘면 노트북 할 수 있다 / 그래도 그건 좀 아니다" 라고 투표를 올렸었음. 개인적인 내 생각도 적어서 진짜 장례식장에 대한 얘기만 적었음일단 B의 노트북 하는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A가 사진을 찍어 올리고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그런데 당일 저녁 A의 피드에 내 글을 캡처한 저격글이 올라옴.글에는 장례식장에서 본인들이 노트북을하고 있던 내용은 일절 없었고, 우리가 친구였을 때 내용만 언급하면서 "나는 가서 돈없는 애들 대신 부조금 내주고 새벽 제일 늦게까지 남아있었다. C의 부모님이 불편하셨으면 나에게 말하셨겠지만 불편하다고 하시지 않았다. 이게 뭐가 문제니? 너는 지금 나랑 친구였을 시절에 악감정을 C를 방패삼아서 욕하고 있는걸로 보여. 니가 우리가 친구였을 시절에 예의는 있었니? 너한테 연락하려고 같이 다녔던 친구한테 연락해보니 그 친구가 '나 걔 연락처 없어 손절당해서'라더라" 라는 식의 글이었음.
A와 내 사이를 연결짓는 친구들도 그 글을 보고 "왜 장례식장 내용은 쏙 빼고 올리냐"며 나에게 A의 글에 대한 연락이 왔음.나는 그 글을 보고 A에게 연락을 취해 내가 할 말을 다 함."나라별 장례식장 예절 예의가 있는데 니가 보인 행동은 예의라고 생각하냐. 니가 보인건 예절 예의가 아닌 백번 양보해서 성의이다. 장례식장 내용은 어디가고 친구였을 시절만 언급했냐? 말 맥락부터가 맞지 않다. 내가 너희를 손절했다고 하는데 니네 말대로 너희를 손절한 나는 지금도 너희들 연락처 갖고 있다. 근데 손절당한 니네가 내 연락처가 없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냐? 오히려 너희 잘못 쏙 빼놓고 올린 너희가 더 C를 방패삼아 나에 대한 악감정을 드러내고 있는거 같다. 몰라서 그러는거같은데 요즘은 장례식장에 오래 있는것도 예절 예의가 아니라고 하더라. 모르면 알아둬라. 니네가 그렇게 피해자코스프레 하고싶어서 나한테 손절당했다고 내 욕하고 싶으면 차라리 내가 손절했다고 하는게 낫겟다. 나는 너희같은 애들한테 손절당했다고 하는것도 쪽팔리니까. 이로써 제대로 손절하자" 라고 말하고 다 차단했음.
그리고 걔네는 계속 내 욕을 하고 있었고 나는 신경도 안쓰고 지내고 있었고 며칠 뒤 다른 대학 동기랑 만나서 놀았음. 놀던 중 이 일을 아는 대학동기가 나에게 "너 고소장 안날라왔어?" 라더라. "웬 고소장?" 하며 물어보니 A가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했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
이 얘기 듣고 나랑 그친구 또는 A와 나를 연결짓고 있는 친구들은 모두 나에게 "걔는 본인의 잘못이 뭔지 알면서도 너한테 지기 싫어서 자존심부리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누가 봐도 걔가 잘못한게 맞다" 라고 함.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왜 끼리끼리라는 말이 존재하는지 다시 한번 제대로 느꼈음.손절한 당시 소중한 친구를 잃어서 슬퍼했는데 딱 거기까지인 인연이라고 봄.
말 없이 다른 사람들이 보는 곳에 걔네가 한 행실을 언급한 나도 잘못이 있다고 보는데 나는 나의 소중한 친구 C의 장례식에서 소중했던 친구 A,B가 그렇게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는 거에서 너무 화가 났고, 욕을 먹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올렸음.
근데 얘네는 아직도 자기들 잘못을 부정하고 있는거같음.아마 이 글이 유명해지면 이것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려나 싶은데고소장 날리면서 "장례식장에서 노트북하는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얘가 그걸로 욕해서요~ 명예훼손으로 신고하려구요" 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자기들 잘못은 쏙 뺴고 얘기할 애들이긴 해.애초에 대화가 됐으면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해줬을 때 인정하고 사과해야되지 않나 싶음.본인의 얼굴에 먹칠하는 행동이 아닐까 싶다.
튼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만 이제 알았으면 인정하면 되는데아직도 본인들 잘못 모르고 나를 욕하는게 좀 억울하면서도 본인들 잘못 알았으면 좋겠어서 적어봄..이게 나만 잘못한건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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