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버스비 대신 핸드폰 낸 사연,,

부끄러워여.. |2009.01.02 22:51
조회 123,219 |추천 6

안녕하세여; 인천에 살고있는 26청년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황당한 일을,,저지르고말았어여.

저는 인천에 연수동에서 논현동으로,,출근을하는데.

원래는 제차를 타고 출근하는데,,오늘따라 이노무 차가,,추워서 그런지

시동이 안걸리더라고요,, 원래 11월달부터 배터리가 앵꼬 상태여서

보험회사 무상서비스 5번을 모두 점프로 이용했지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더 시동 안걸리면 배터리 갈아야겠다,,,하고 생각해서

사실 배터리비만 12만원정도 하는데,, 아깝더라고요 ㅋㅋ

근데 이상하게 12월달부터 시동이 잘걸리데여..

오늘아침도 어김없이; 시동을 거는데 안걸리더군요..

(참고로 차는 코란도 ㅋ)

아직 5만km밖에 안탔는데,,젠장,, 하며

출근을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갔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같은 회사 형한테 저나가 왔어여

이런 저런 쓸데없는 얘기를 하던중 버스가 오더라고요

차가 있어서 버스를 탈 일이 없어서 교통카드도 없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500원 짜리 두개가 있더군요

한손에는 500원짜리 2개 한손에는 핸드폰을 귀에 대고

버스에 올라 "오랜만에 버스 타는구나~"   약간은 들뜬 기분으로

과감하게 동전을 돈통에 집어넣죠

출근 시간이고 워낙 버스가 몇대 없는 동네라

정류장에 사람도많고 버스도 만원이였습니다

이리저리 치여가며 드디어 회사에 도착!

옷을 갈아 입을려고 소지품을 꺼내고~

락커룸을 열고~ 소지품을 다시 챙기는데,,,

핸드폰이 안보이더군여,, 어라? 어디갔지?

하면서 다시 찾는데,,,주머니에,,,500원 짜리 2개가 있는게

아니겠어여;;이건뭥미??

불길한 기운이 몸속 깊은곳에서 끌어오르며,,,,,,,,,,,

설마,,,신발,,조카,,,님이,,,,,,아니겠지...

직장동료에게 핸드폰을 빌려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죠

주위에 벨소리가 안나더군요,,,

버스에서 흘렸나,,, 아 ,,어쩌지,,,설마 돈통에 핸폰을 넣었나,,

별 생각을 다하면서,,,,계속 전화를 걸었습니다,,,

30분쯤 흘러,,,,

전화를 누군가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네.,저기,,혹시 제가 전화기 주인인데요,

전화기 주으셨나요?

했더니,,, 

허허허 웃으면서,,왠남자분이,,,

난 새해 선물 인줄 알았습니다?

이러더군요,

뭔소리지,,,,하면서 물었죠

전화기,,어디서 주으셨나여 했더니,,

xx운수 버스 기사인데 종점을 향해 신나게 달리는데

자꾸 어디서 벨소리가 나더랍니다,,

귀를 기울여보니 돈통에서 왠 핸드폰 하나가 발광을 하고있더래요 ㅡ..ㅡ

돈통열쇠는 회사에서 관리하기떄문에 중간에 열수도 없어서

결국 종점까지와서 돈통을 열고 받았답니다,,

버스에 사람도 만원이고 다들 요즘은 카드를 사용하기때문에

버스기사님도 돈통에 핸드폰이 떨어지는 소리를 못들으셧나봐여,,

저도 역시,,,정신이 없어서,,

아무튼,,,황당하고 부끄러웠지만 핸드폰을 받기위해

비타500을 한박스 사들고 버스종점인 소래로,,, 갔죠,,

감사에 말씀을 전한뒤,,, 다음에는 지갑을 넣어달라며

환하게 웃는 버스 기사 아저씨게,,,감사인사를,,거듭 전한뒤,,

버스회사 직원분들에  마중을 받으며  회사에 복귀했다는

전대미문에 버스비 사건을 마칩니다,,(__)                      

톡대면 홈피 한번 큰맘 먹고 까겠습니다. 

홈피까면 다신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고일어났더니 눈이부었네요^^)ㅋ

톡 ㄳ합니다 ~

댓글중에 전화중에 어찌 핸폰을 넣었냐,,말이 안됀다는분들이 많으신데..

전화하다 잠깐만 하고 말하고 들고있었어여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꺼같아서

생략했고요 핸드폰 모토로라Z8M쓰는데 돈통에 잘들어갑니다

그리고,,자꾸 리플에 핸드폰을 통화중에 어떻게 넣고 모르냐는 의심에 리플들이

많은데,,,답변하기도 힘들어여,, 그런분들은 제발 믿지마세여,,

여러분들 폰도 넣어보세요^^

글고 홈피는 알리미 기능^^

http://www.cyworld.com/20020718wjd

 

추천수6
반대수0
베플bona-fide|2009.01.06 11:05
4년전 수능보는날, 지각 안하겠다고 6시부터 부랴부랴 나가서 버스를 타곤 난 수험표를 돈통에 넣었었지.. 아저씨가 첨엔 막 웃으시다가... 내가 막 울고불고 난리치니까,, 비상탈출용 유리창깨는 망치로 돈통을 깨서 수험표를 찾아주셨다.. 무사히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사연을 말씀드리니, 아버지께서 기사분을 찾아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버스회사엔 돈통 보상까지 해주셨다.. 전 아직까지 그 버스기사 아저씨와 연락하며 지낸답니다..^^ 지금은 버스기사일 그만두시고, 자그마한 가게를 얻어 생필품 마트를 하고 계시답니다^^
베플ㅋㅋㅋㅋㅋ|2009.01.06 08:28
며칠전에 돈대신 붕어빵넣은 아저씨랑 쌍두마차인데? ㅋㅋㅋ
베플바람|2009.01.06 08:51
그래도 당신은 돈통에 뭐라도 넣었구나. 학창시절, 하교길에 친구녀석들 6명과 단체로 버스를 탈 일이 있었지. 근데 친구녀석 한명이 돈이 없데. 버스는 이미 왔고, 그녀석은 너무도 당당히 우리 먼저 타라하드라고. 우리는 이미 탔고, 그녀석 마지막에 올라와서 너무도 당당하게 버스기사님께 말했지. "아저씨, 앞에 여섯명 다 제 친군데, 한명은 서비스로 태워주면 안됩니까요?" 난 버스가 좁은 공간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껴야만 했어..... ---------------------------------------------------- 어부지리 베플 소심한 싸이 공개 http://www.cyworld.com/ok2ra - 서비스 친구 http://www.cyworld.com/acromage - 본인 ---------------------------------------------------- 궁금해 하시는분이 계셔서.. 버스기사님께서는 아주 통쾌하게 웃으시면서 무임승차를 허락하셨습니다.

세상에이런일이베스트

  1. ..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