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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이단차기 |2009.01.03 00:31
조회 530 |추천 0

컴터로 동강보다가..집중도 안되고 해서..바로 오늘(1월 2일 쩜있으면 어제군요)

 

불과 12시간전부터 저에게 닥친 불행한 사연 올려보아요...

 

저는 곧 계란한판을 향해 가는 이시대의 진정한 청년실업자 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어찌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제차는 좋은차는 아니지만..잘굴러가는 삼성차인데요..

 

사건의 발단은 차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사무실(단기알바)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오늘은 빨리 끝나니깐 일찍 들어가라고 하길래..속으로 엄청 좋아 했드랬죠..

 

집으로 가는도중 친구한테 전화가 옵니다.

 

"우리 어머님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으니깐 빨랑와라" 이런내용 이었죠..

 

급한마음에 병원에 갈려구..눈치슬슬 보면서 불법유턴 하는 순간이었죠..

 

저앞에서 회색점퍼 입은양반이 손짓합니다. 이리오라는 소리였죠..

 

"감사합니다. 저는 OOO 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도교법 몇조몇항 OOOO위반하셨습니다"

 

아뿔사 걸린거였죠..저는 최대한 고운 목소리로 우렁차게 "한번 봐주세요~"

 

했더니 의경이 절대 안댄다고 하더군요..한5분정도 실랑이 끝에 제일 싼 운전벨트미착용

 

3만원짜리 끊었습니다.이런경우는 흔하니..별거 아니죠.근데 다음사건으로 이어집니다.

 

병원도착후 주차할때가 마땅치 않아서 금방나올 생각으로 엠블런스 주차자리에 주차하게

 

됐습니다. 최대한 피해안준다는 생각으로 뒤로 이빠시 붙였죠...병원에서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 하고 나와보니 아뿔사..차가 안보입니다...분명 전화번호도 있고 하니 빼달라고

 

전화했을건데..설마 견인??주머니에..있어야 할 핸드폰..없습니다...차에 두고 내린거죠..

 

병원 안내데스크로 가서 사정 말했더니..상냥한 아주머님께서..

 

이병원 신축한지 이틀돼서..잦은고장으로..장내방송 수리중이랍니다..

 

상냥한 아주머님 저를 보시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고객님 거기에 주차 하시면 안되시죠..이거 받으세요~"견인딱지를 주더군요..

 

허탈한 마음에.. 견인차 보관소에 가서 차를 찾고 정겨운 나의 집으로 갑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이제 진짜 시작입니다..집에 도착하니..여친님께서..

 

타지에 사시는 친척분들이 집에 온다고 하셔서..저한테 마중나가라고 하더군요..

 

맨날 있는 일도 아니고 여친님께 조금 잘못한것도 있고 해서..제가 마중을 갔드랬죠..

 

여친님 댁으로 무사히 모셔다 드리고..식사준비를 위해 동네 마트로 향하게 됐습니다.

 

마트에 사람이 많더군요..유달리 그마트는 주차장 층층이 똑같이 생겼더군요..

 

주차할대가 없어..3층까지 올라갑니다..주차시키고 장보고 옵니다...

 

어라 있어야 할 차가 없습니다..리모컨 아무리 눌러봐도 불빛이 안보입니다..

 

여친님께서 화 이빠시 내시더군요..제잘못도 아닌데..나중에 안 사실인데...

 

제잘못이죠...마트 고객센터에 갔다 왔다 하면서 30분정도 소비하다...신고할찰나에..

 

"고객님 혹시 다른층에 댄거 아니세요??" 이소리가..귓가에서 울리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2층에서 주구장창 찾아 헤맨겁니다...분명히 엘레베이터 타고 3눌렀는데..

 

그마트는 경사진곳에 지어져 있는관계로 정문과 후문에 따라 층수라 다르다고 하더군요..

 

우여곡절끝에..여친 잘 달래 드리고 집에도착하니 여친님식구들이 무섭게 노려보십니다.

 

사정을 말씀드리니..웃어넘길수도 있는걸..배고픔에는 성인군자도 없더군요..

 

서럽게 눈치밥을 먹어야 했습니다...눈치밥이라 소화가 안돼서 인지...배가 슬아프더군요..

 

여친님 집 화장실이용하게 되었습니다...근데...그집화장실...젠장..막혀버립니다..

 

화장실이 크고 별의별개 다있길래 뚜러뻥도 있겠지 생각하고 찾았는데...없더군요..

 

저 여친님하고 사귄지 5개월 됐습니다...말그대로..잘보일려고 노력해야할 시기죠..

 

샤워기에 물틀고 부어보고 별짓 다해봤습니다...결국..gg

 

여친님께 살포시 말했더니...여친께서 아주 자랑스럽게...온식구들께...광고를 하더군요

 

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결국 뚜러뻥은 제가 사와서 뚫었습니다...

 

이러한 고단한 하루일과를 끝내고...집에 가서 쉬겠다는 일념하나로...

 

평소보다..조금 과한 속도로...집으로 향하여 드라이빙 시작했습니다...

 

보다 빨리가기 위해...순환도로 이용하여..질주를 시작할 찰나...

 

보통 순환로나 고속도로보면 진입할때나 빠질때..둥글게..꺽어져서..나가잖아요...

 

근데..거기서...속도를 너무 과한 나머지..차가...밀립니다..180도 드리프트 하고

 

가드레일 들이박고 멈췄습니다...뒤따라오는차 와 정면으로 서있더군요....

 

그차 역시 급브레이크 밟습니다....그뒤에차역시 급브레이크...충돌할 뻔합니다...

 

내려서 죄송하다고 말하자...험상궂은 30대 후반 아저씨 네분께서 친히 내리시어..

 

다짜고짜 욕을 해댑니다...차도 망가지고..자존심도 망가졌는데..가서 들이댈려다가..

 

상상만 하고..죄송하다는 말 X 100 번 하고 범퍼 내려앉은 채로..집에 왔습니다..

 

보험회사에 전화하니...자차보험이 안들어 갔답니다..분명 넣었다고 하니...

 

보험회사서..금액이 부족해 인출을 못했답니다..매년초가 보험일인데...

 

잔고 확인을 안한거죠..ㅠ.ㅠ

 

확인해보니...만 몇 천원 부족해서 자차를 않넣고..종합보험 갱신 했답니다..

 

이런 억울한 경우 또 있을까요?? 요새 자격증때문에 공부하는데...

 

공부도 안되고..하소연할때도 없고 해서..그냥 주절 거려봅니다...못믿으실분은..

 

안믿어도 상관없습니다..그냥 신세 한탄 해본거니..그러려니 해주세요...에휴..

 

끝까지 보신분들은..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항상 안전운전...건강챙기시고..

 

부디 좋은 일만 있으시길...액운은 저한테로 다온것 같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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