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대 중후반 할미 준표고 직장에 들어간지 아직 1년차 밖에 안됐어…ㅋㅋㅋ힘들던 취준 생활때도 그렇고 입사하고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매일같이 혼나고 야근하고 있는 현재에도 오직 드림이들 덕분에 버티고 있는 사람이야…드림이들을 향한 마음이 너무 커서 이번 콘서트 꼭 가고 싶었는데 목요일은 야근해야하고(반차쓸짬밥이 아니야…) 그리고 금요일은…우리집은 그 커뮤니티에 나올법한 아주 가부장적이고 제사에 환장하는 그런 집이야…
추석 전날 새벽부터 할머니댁 가서 하루종일 전부치고 그런 집…엄마는 내가 드림한테 얼마나 큰 위로 받았는지 아니까 이번 추석때 할머니댁 안가도 된다고 콘서트 가서 즐기라고 했는데…내가 어떻게 우리 엄마만 거기에 보내…남자들은 술상 받아서 하루종일 놀고 우리엄마만 할머니한테 잔소리 들어가면서 쪼그리고 앉아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전부치는데…내가 어떻게 안도와…
그래서 콘서트 포기했어 그 뒤로 여기 팬톡도 안오고 콘서트 끝날때까지 절대 드림 소식 안듣겠다는 마음으로 버틸려고 했다?그 누구의 탓도 아니고 원망할 수도 없지만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그렇게 내가 기다리고 고대하던 순간인데 내가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던 거 같아
근데…첫콘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여기 들어와봤거든?여기 팬톡도 그렇고 짹에서도 드프들이 열심히 프리뷰 올려주고 우리 드림이들 한명한명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말들 해주고 그런 거 보면서 내가 눈물이 나더라…그래서 회사 화장실 가서 바로 비욘라 구매했어 그리고 여기서 실시간으로 계속 준표들이랑 달렸더니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은 싹 사라지고 바로 레전드 순덕되는 걸 느꼈어 야근하고 새벽내내 차타고 달려서 할머니 댁가서 하루종일 전부치는데도 몇시간 후면 비욘라로 드림이들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하나도 안힘들더라구…음식 준비 다하고 잠깐 밖에 나와서 혼자 파티룸빌려서 엽떡 먹으면서 비욘라 열심히 즐겼당!!ㅎㅎ진짜 비욘라 안샀으면 너무너무 후회했을 거 같아…내가 생각한 것보다 드림이들이 훨씬 빛나고 그 7이라는 숫자가 주는 안정감이 남다르더라구
콘서트 끝난지가 이틀째인데 여기 팬톡 레전드 순덕된 거 보고 기분 좋아서 글써 아마도 나 적어도 10년은 더 드프할 수 있을 거 같아 준표들한테 너무 고마워 우리 앙콘때는 꼭 같이 가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