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0년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봉을 연기했고, 드디어 관객 앞에 선보이게 됐다.
13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최국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이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 IMF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기는 대중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Solo예찬',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등 다른 장르의 음악들이 영화 속 인물들의 상황에 맞춰 다채롭게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최 감독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보니 노래 선택지가 많았다"며 "작가님, PD님, 여러 음악감독님들과 모여 함께 의논을 했다. 작품에 어울리고 새로운 뮤지컬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곡들을 선택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뮤지컬 장르 영화가 연기도 중요하고 노래와 춤도 동시에 뛰어나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귀띔했다.
류승룡이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남편 '진봉'으로, 염정아가 추억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아내 '세연'으로 분해 사사건건 부딪치는 티키타카 '현실 부부'의 리얼한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한다.
류승룡은 "염정아 씨는 젊었을 때부터 팬이었고, 동경해온 배우였다.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돼서 기뻤고, 촬영장에서 그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저한테는 스타였는데 만나자마자 '오빠'라고 불러서 그때부터 무장해제가 됐다. 현장에서도 재밌고, 편하게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염정아는 "(류승룡 배우와는)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극한직업'을 많이 봤다. 우연한 기회에 보기도 하고, 찾아보기도 했는데 '저런 코미디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호흡을 맞춰보니까 역시나 '진봉' 그 자체였다.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두근거리는 첫사랑을 시작한 '어린 세연' 역은 박세완이,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 역은 옹성우가 맡아 순수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풋풋한 케미를 발산한다.
염정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박세완은 "촬영장에서 선배님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으면 자신감을 가지게 되더라. 선배님 웃는 모습을 많이 찾아봤고, 뭔가 억지로 만들기보다는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