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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원우 약간…

처음으로 직장생활 딱 시작했는데 헐 겁나 똑부러지고 일잘하는 안경 쓴 상사가 한명있는데 나이대는 나랑 비슷해. 근데 공부 잘해서 나보다 회사 일찍 들어오고 맨날 주변 사람들 잘 챙겨줘. 근데 연예인 아니야?? 싶을 정도로 겁나 잘생겼는데 주변에서 아무 말도 안해 다들 속으로만 감상하고 있는거지. 근데 나한테도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세요 이러는데 주변 여직원들 한테도 다 똑같이 대하는 거야. 그러면서 퇴근하면 안경벗고 단추 푸르고 재빨리 택시타고 어딜 가. 겉으로만 봤을 땐 성실하고 순수해서 여사친도 없을 거 같은데 뭔가 묘한 구석이 있는거지. 얼굴은 안순수하거든. 그래서 소문이 막 돌아 여자친구가 있을 거다…. 근데 다들 없길 바라고 아무 말도 안해. 술자리도 가끔씩 나가는데 아무말도 안하다가 마주보고 앉아있는데 가끔씩 눈마주쳐. 그러다가 살짝 미소를 짓는데.. 왜 지어..? 이러는 거지 난 그 미소안에 오늘 하루를 갇혀 사는거야. 그렇게 가까우면서도 너무 멀리 있는 거지. 친하게 말을 걸어도 잘 받아주다가 알게 모를 선이 느껴져. 근데 그걸 모든 여직원이 단체로 느끼는거야.. 근데 같이 동거하는 12명의 친구가 회사 끝나고 빨리 밥이나 사오라고 재촉해서 택시타고 급히 가는 걸 직원들은 모르는 거지..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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