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시집사람 입장이라 주제가 이 카테고리가 더 맞을거같아서 여기에 씁니다. 글이 길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나는 23이고 11살 차이나는 오빠가 있음. 오빠는 새언니랑 결혼한지 4년쯤 됐는데 어느날 엄마가 오빠 이혼 한다길래 아 그렇구나~ 했음. 딱히 관심이 없어서 이유는 안 물어봄. 근데 새언니가 나한테 전화해서 (번호만 있지 연락 한적 한번도 없음 생일축하 그런것도 안함) 오빠랑 이혼하는거 알았냐고 함. 난 알았다 함. 오빠랑 왜 이혼하는지 아냐고 해서 모른다 하니 오빠가 바람을 피웠다고 함. 직장동료고 상간녀 소송 한다고 막 하길래 아 그러세요? 함. 그러니까 정적이 돌더니? 더 할말 없으세요? 하길래 어...힘 내세요 라고 함. 그러니까 새언니가 오빠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한다는데 아무 생각이 없냐고 화를 엄청 내길래 두분이 알아서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함. 그러니까 엄청 화를 내더니 감정이라는게 있냐고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고 쪽팔리지도 않냐는데 나는 속으로는 오빠가 잘못한건데 나랑 뭔 상관이라고 내가 미안해하고 내가 쪽팔려야하냐 하고 싶었는데 그냥 닥치고 있음. 아무튼 막 화를 내고 난 조용히 듣고있다가 새언니가 상종을 말아야지... 하고 끊었음
제가 전화 받을때는 화가 많이 나셨나보다 하고 별 생각 없었는데 끊고보니 제가 너무 사회성이 없고 공감능력이 없는건가 싶어서 글 씁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제가 정말 면목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 하시나요....? 근데 저는 외국에서 대학 다니느라 새언니 얼굴도 거의 본적 없고.. 명절도 저는 학기중이라 안 보고 방학때나 한번씩 한국 들어왔는데 그때는 굳이 새언니 안 봤거든요. 저 절대 오빠 옹호하거나 하는거 아니에요 이혼당해도 싸다 생각 하고 맞다가 어디 한두군데 부러져서 입원를 해도 싸다 생각해요. 근데 그거 외에 제가 느껴야 할 감정이 있나요? 결혼을 하면 하는거고 이혼을 하면 하는거지 왜 새언니가 이혼사유를 굳이 저한테 말 해주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한테 뭘 바랬던건지 모르겠어요.
새언니 욕 하는거 정말 아니에요 애초에 아무 불만 없습니다. 그냥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반응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를 했어야 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