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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와 제니에 비해 못생긴 사람들

ㅇㅇ |2022.09.17 16:44
조회 308 |추천 1
우리나라에는 해외에서도 유명한 연예인 두 명이 있다. 방탄소년단의 뷔와 블랙핑크의 제니다. 이 둘은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수/아이돌로서의 재능이 무척 탁월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둘이 차 속에 있는 어떤 사진 하나가 유출되었고 둘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둘의 사생활적인 사진들이 계속해서 유출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해커의 범죄 행위보다 둘의 사적인 사진들에 더 주목하고 비아냥 대기 시작했다.

사람이란 건, 질투와 시기심을 갖고 태어났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한 사람뿐이라면 동경하고 추앙하거나 악플 몇 개 다는 데에 그친다. 그러나 사람들은 동경의 대상이 사랑을 할 때 걷잡을 수 없는 추한 질투를 느끼고 그걸 숨기지 않는다. 그 대상을 갈망했던 만큼, 아이돌이란 존재를 선망했던 만큼, 질투는 거세다.

내가 동경한 대상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걸 보는 건 물론 괴로운 일이다. 그런데 그 괴로움을 이유로, 동경했던 사람을 헐뜯고 비방하고 비꼬는 태도는 정말이지 못생겼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것 같다.

추한 것이다. 굉장히 추악하고 역겹다.

질투하는 것 뿐이면서, 사생활 유출을 비판하기보다
둘의 연애사에 더 주목하며 사람을 나락 보내려고 한다. 어떻게든 끌어내리고 싶은 거다.
뷔와 제니에 비해 자신들은 돈도 없고, 못생겼고, 연애도 못하고, 이룬 것 하나 없는 보잘것없는 인생이니까 행복한 게 꼴같잖은 거다.

그렇게 끌어내리고 불행한 모습을 보면 스스로 위안이 되니까. 추하고 역겹고 끔찍한 사람들.

이곳이 바로 지옥의 아수라다.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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