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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연휴때 여행가자는거 거절했다가 싸웠습니다.

ㅇㅇ |2022.09.22 02:51
조회 222,467 |추천 616




시가에서 놀러가자고
고집고집을 피워서 1박2일로 여행가자는데
그것도 꼭 시부모님 고향근처로 가기원해서
경상도끝자락이라 멀기도 멀어요.
차타고 최소 4-5시간거리

근데 연휴있으니까 그때 가자고 10월 연휴에.
200%확률로 차 겁나게 막힐거같고
6-8시간 운전해서 가겠죠? 하ㅋ

뭣보다 그기간에 찾아보니까 숙소도 없어요 ㅋㅋ
형님(시누)네도 같이가재서 3살 조카까지하면
7명이 자야하는데 그런 숙소도 없고
있다하면 80만원 이상 풀빌라 이런데에요 ㅋㅋ
아니면 좀 구리긴하지만 싸구려 펜션같은데를 찾아도
방이따로없고 대왕거실같은거에...
욕실도 1개라 불편합니다.
형님 남편분도 몇번 뵐일도 없어서 안친한데
같이 자야되는거잖아요...

시부모님은 숙소없음 강 대충자자고...;
뭘 어떻게 대충 자자는건지.. 전 싫거든요

이 모든게 다 너무 최악이라
진지하게 나는 너무 안가고싶다고.
그냥 가족들끼리 다녀오면 안되냐고 했더니
남편이 엄청 서운해하더라구요.
저도 뚜렷하게 그날 일을한다거나
그때 일정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단순히 싫다. 라는 이유로 안가는게 좀 할말이 없기도하고..

서운하지않게 거절하는건 없다는거 알지만
애초에 거절이라는걸 할수가 없는 이 분위기도 짜증납니다.
저보고 대체 안가고픈 이유가 뭐냐길래
제가
꼭 이유가 필요해?그냥 안가고싶어서 안가는건 안되는거야?
거절은 아예 옵션에 없은거야? 라고 하니까
그냥 이해못하는 표정으로 처다봅니다....

아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소중한 연휴를 그렇게 날리기도 싫고
돈쓰고 에너지쓰고 그러기 싫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추가
아 너무 답답해서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들 봐주시고 댓글달아주셨네요.

무엇보다 젤 많이 어이없어하신
'대충자자' ㅋㅋㅋㅋㅋㅋ 진짜웃기조
저도 웃긴데 이게 뭔말이냐하면
그 시골 바닷가에 친척분이 사시던
정말 쥐나올거같은 집이 하나있어요...
심지어 저도 결혼초에 방문해서 본적은 있는집인데
사실 무례할까봐 표현은 안했지만
진짜 이게 집이냐... 싶은 그런데에요.
근데 두분은 가끔 시골내려가면 거기 비었으니까
걍 정말 대충자고 오시고 그랬나봐요.
잘데없으면 거기서 자면되지! 라는 말을 듣고
제가 기함을 한거죠.
핸드폰으로 장보기도 못하시는 분들이라
애초에 좋은숙소예약? 이런건 기대도 안했지만
거기서 자는건... 오죽하면 남편도 싫다고 해서 결국 직접 숙소 검색이란걸 해보더군요. ㅋ

그래서 결론적으로..
후기... 까진 아니지만 말씀 드리면
시누도 아이데리고 아무데나 가긴 좀 그렇다하고
남편이랑 둘이 검색을 하는가 싶더니
도저히 찾다찾다 마땅한 숙소가 없는지
연휴아닌 비수기에 가기로 미뤄질것같습니다 ㅎ...
이것만으로도 우선 한시름 놓이네요

그리고 tmi로 해명아닌 해명을 하자면...
저도 예전부터 시부모님 더 나이드시기전에 가까운데 다녀오자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이나 강원도 정도라도 놀다오자
이야기했었어요.
근데 뭐 제가 말할땐 아무도 반응도 없고 먼저움직일 생각도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시골로 일정을 잡자니...
이런식이면 저도 협조가 힘들죠.
이제 먼저 여행가잔말도 굳이 안하게 될것같습니다...


추천수616
반대수28
베플ㅇㅇ|2022.09.22 10:23
저는 제가 여행다니는거 좋아해서 가자고하는거 오 좋아하고 바로 따라갔었는데 한번 여행다녀오고부터 그뒤로 시댁에서 여행에 여자도 안꺼내더라고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운전은 아들이 혼자 다하고있고 (난 운전하는거 안좋아함. 첨부터 편하게 기차로 다니자고 했는데 굳이 차타자고 고집부리심.) 펜션갔더니 정리좀하나싶더니 애가 나타나질않더라(쉬려고 간거니까? 방에 계속 있었음) 밥먹을때 되면 알아서 밥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하지않냐(놀러왔으면 나가서 먹어야지 왜 굳이 펜션에서..) 시어머님 계속 해먹으면 되는데, 간단하게 먹으면된다 이러셔서 남편이 그럼 엄마는 방에 있어 우리끼리 다녀올게하고 시아버님이랑 셋이서 회먹고 왔었음ㅋ.. 나중에 시어머님이 남편한테 쟤는 왜이리 눈치가 없냐는 소리하는거 듣고 남편도 어이없어서 엄만 그럼 며느리부려먹으려고 여행가자고 했던거냐고하니 아무말 못하심.
베플ㅇㅇ|2022.09.22 08:06
숙소 없다면서요? 가만있어요. 지네들은 많은식구 밥해주고 뒷정리해줄사람 며느리밖에 없다싶으니 가자 그러는건가본데 남편도 도로에서 5시간6시간 있어봐야 고생이구나 알지. 그날 님은 아프다하고 빠져요
베플ㅇㅇ|2022.09.22 08:45
나같아도 안감. 대충자는게 뭐 어떤거에요? 서운하긴 개뿔 서운하네
베플ㅡㅡ|2022.09.22 09:28
싫은 이유를 명확히 얘기해요. 싸구려 숙소에서 어려운 분들하고 살 부대끼는것도 싫고, 며느리가 나 혼잔데 나 혼자 일 할 생각하면 너무 싫다. 풀 빌라╋ 매끼 외식 할거 아니면 안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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