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
고민이있어서 부득이하게 보지도 않는 판을 오랜만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생각을 여쭤보고자합니다
10년좀 안되게 계속 연락하는 여자대학후배가있습니다
대학초반엔 서로 썸도타고 좋아했지만 아다리가 맞지않아 사귀지는 못했고
군전역후에도 가끔만나 술도먹고 같이 자고
그때도 서로 좋아하는마음이 있었습니다
( 맹세코 아무일 없었음 뭔가 이여자애는 연애보단 결혼을 하고싶은마음? 이라는게 있었어요 20대초에 만나봤자 결혼하기도 힘들고 해어지면 남이되니까라는 생각이 그때부터 있었거든요)
20대초반부터 연락도 한번도 끊긴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간간히 만나서 술먹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제가 맨날 농담반 진담반으로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 있을때도 서로 통화로 연애는 알아서각자하고 결혼은 나랑하자~ 라는 농담도 제가 많이했거든요
그후배도 당연하지~ 라는식으로 장난을 받아주었고요
그러던얼마전 그친구를 볼시간이생겨서 그친구가 가는 역으로가서 술을 먹고 그친구의 집에서 자기로하고
그친구집에서 막차로 맥주를 더먹고
그친구는 침대 저는 바닥에 이불을깔고 각자누워 손잡고 얘기를 하던중에 그친구가 먼저 관계를 맺자고 하더군요
저는 오랜시간동안 관계를 맺을 기회가 두세번 있었음에도
그친구를 잃고싶지 않은 마음에 건들지않았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물꼬를 터버리니 술도들어갔겠다
서로합의하에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제 그친구나 저나 길어야 5년안에는 결혼할나이가 될텐데
그러고나서 2주후 또보기로 하고 연락은하는데
카톡연락도 그전과 똑같이 매일하진않지만 가끔씩하고
저도 그게싫지않습니다 오히려 연애처럼 매일 의무적으로 연락하고 카톡하는게 서로 더 불편하다고 생각했고
관계한번에 제가 전처럼이아닌 남자친구인거처럼 행동하면 그친구가 싫어할거같고요
각자 할일하면서 시간날때 오늘뭐했고 다음엔 어디가자 이런 카톡만 하고있는데
제고민은 이친구랑 잘될수있을까? 입니다
서로 다른지역에 살고있고 저도 1~2년내로 창업준비중이라
다음에만나서 얘길좀해보고 비슷한생각이있다면 그친구가있는지역으로 옮길마음이 있거든요
그날밤이 정말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흐지부지하게 끝내기싫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후배의 마음이 어떤건지 알수있을까요 ㅠ
아니면제가 혼자 김칫국 마시고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