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손아래 시누 한 명 있는, 결혼 10년차 맏며느리이자 맞벌이,주말부부입니다.
한 직장에 정착 못하고 1~2년 간격으로 옮겨다니면서도 양말 한 짝도 메이커만 신는 시누입니다.
6개월전 월 천만원 버는게 목적이라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들어봐도 제 생각에는 다단계인데 그런거 아니랍니다.
몇 번 얘기하다가 알아서 잘해라 하고 말았습니다.
저희한테도 가입하라길래 가입은 해줬습니다.
필요한 거 있으면 사라길래
마침 필요했던 생필품이 있었는데 여기 제품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샀습니다.
평소 저희가 사용하던 것들보다 2배 가량 비쌌지만 이정도 금액은 사줘야 되지 않을까. 좋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고 필요하기도 했고, 한 번 사면 당분간 쓸테니 시누 도와주는 셈 치고 사주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근데 이젠 매달 일정 금액을 사달랍니다.
구매한 금액보다 매달 더 들어올테니 손해 보는거 아니라구요. 제 이름으로 가입도 좀 시켜보랍니다.
저희 부부는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 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빚진 기분이라 편하지 않아서요.
제가 5년째 판매업 하는데 필요하다고 하지 않는 이상은 가족들한테도 단 한 번도 구매요청 한 적 없을 정도입니다.
시누한테도 필요하면 사겠지만 강요하지 말라고 확실히 못 박았고, 시어머니께도 혹시라도 우리한테 사라마라 말하지말고, 안 사준다고 서운해 하지도 마라고 해놨는데도 수시로 전화에 카톡에....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얼마나 더, 언제까지 주구장창 안한다 안한다 소리를 해야 될까요?
그냥 돠두면 포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