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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난 연애 끝내려합니다

Estell28 |2022.09.25 15:31
조회 43,586 |추천 102
올해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지금 거의5년만난 내년30살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남자쪽에서 점점 결혼얘기가 나오는지 아직여자친구만나냐, 아버님은 뭐하시냐, 결혼언제할거냐 등 얘기가나오나봐요.

그런데 저희집..가정사가 별로 좋지못합니다.
아빠는 계속 일하셨으나 알코올중독으로 최근 정신병원입원하셨다가 본인의지없이는 입원이 연장안된다하여 어찌저찌퇴원하고 시골에계시는 아픈 친할머니 돌보시겠다고 내려가있는상태고 이제는 무직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부모님은 이혼직전의 상태이며 엄마는 장애가있는 둘째오빠를 케어하느라 당연히 직업없는 상태이고 그위로 큰오빠, 저 해서 총 3남매입니다. 지금 부모님 노후준비 하나도없으며 집도 임대주택살고있습니다. 저는 4년제 대학 생활비, 등록금대출 풀로받아서 아직도 갚는중이구요.. 대충 저희집 사정말해도 이정도네요..

그런데 최근 남자친구가 연락이 잘 안돼서 서운해하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사주풀이같은걸 보셨는지 저와 남자친구가 오래 못갈사주? 라더라 하고 말씀하셨다고 남자친구가 알려줬습니다. 계속 주위 친척, 가족들이 저에대해 물어보면 뭐라말해야할지 고민하고 어영부영넘겨왔나봅니다..아버지나 가족에대해 물어보면 뭐라고 말할까?하고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제가 너무 속상해서 펑펑우니까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본인 혼자 갖고갔어야할일을 저에게 같이 줘버렸다고 하더군요..그말이 더 아팠습니다. 이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란존재가 짐이 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사주얘기도 들었을 때 어머님께서 제가 마음에들지 않는가보다 생각도들고요..(전에 한번 뵙게됐던적이 있었습니다.)

저일이있고 나도 내 자식이 결혼하겠다고 저같은 사람을 데려오면 별로 달갑지않을거같더군요..아니 사실은 헤어지라고 반대할거같아요(물론 남자친구 가족들은 아직 제 가정사 모릅니다.)
알코올중독 아버지, 이혼직전의 부모님, 장애있는 오빠, 노후준비안돼있어 벌써 자식들에게 의지해야하는 부모님 등등..

그래서 올해가 넘어가기전에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할생각입니다. 속상하긴한데 풀곳이없어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추천수102
반대수5
베플|2022.09.26 17:27
가정환경안되면 남녀할거없이 결혼할생각하지말자
베플00|2022.09.26 17:12
쓰니님 남친이 용기가 없어 부모님 얘기를 한거 같아요. 남친은 놔주세요. 착하게 살다보면 , 쓰니님 그런 사정도 다 이해할수 있는 분도 나타납니다. 세상에는 공평해서 착하게 살다보면 초년에 못받은 복이 나중에 한꺼번에 올수도 있더라구요.
베플ㅇㅇ|2022.09.25 18:27
저도 부모님 노후준비 안 되어있어서 비슷한 집안 만나 지지리 고생 하느니 차라리 결혼 안 하고 연애만 하기로 결심했어요. 요즘은 비혼 많아서 괜찮아요 외롭지 않을 거예요.
베플ㅇㅇ|2022.09.26 17:54
이건 님이 헤어지자하는게 아닙니다. 차인겁니다.
베플i|2022.09.25 15:33
빨리 헤어지세요 요즘은 비혼이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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