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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중 이별(환승?)

댄디남 |2022.10.09 12:15
조회 5,143 |추천 0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28세 남자입니다.
여지까지 판은 처음 써보는거라 서투른 점 양해 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저는 일단 1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26살이구요.

저도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었고
여자친구도 경기도에서 자취하고 그러다보니 연애 하다가
서로 상의후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서울 자취방 정리후 여자친구네로 들어온 상황입니다.
서로 금전적인 부분도 많이 생각해서 좋을꺼같다는 판단하에
결정을 내렸지요.
경기도로 내려오면서 직장도 이직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랑 동거한지는 반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다 몇일전 갑자기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헤어지자고 많이 당황스럽고 죽을만큼 힘들더라구요.

일단 침착하게 자초지종을 물어봤었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자친구는 일단 직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고
혼자만의 자유로운 생활과 개인 공간이 절실히
필요해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랑 동거를 하다보니... 퇴근하면 보게되고
딱히 서로 직장외 일정이 없는 이상 매일 보게 되겠지요.
여자친구는 ISFJ 유형이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럼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그렇다고.

하지만 저도 최근에 근 한달간 이상한 점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워낙 여자친구가 여러가지로 힘들고 지쳐하다보니
제가 눈치를 못챈것도 잘못인거 같아요.

여자친구랑 저는 외지에서 살기 때문에 친구들이 다 멀리 삽니다.
그래서 보통 만나봐야 가족들정도 보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서로 공통된 취미는 자취방에 커플PC를 만들어놔서
게임을 하게 되더라구요.

한달간 지쳐서 애정표현도 없고 연락의 빈도수도 줄어들고
스킨쉽도 일절 안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일만 다녀오면 지친다 힘들다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저는 그래서 스트레스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부담주지 말아야겠다 하고
집안일 및 가사도 다 제가 해주고 최대한 힘들지 않게 해주려고 저도 많은 노력을 했지요.
퇴근하고 보통 여자친구는 게임을 하다가 자는데
게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 단톡방도 있고 디스코드 방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여자친구랑 저는 같은 게임을 하다보니 같은 방 모임에 있구요.

그런데 근 한달간 저랑 게임을 안하고 다른 아는 남자동생이랑만
게임을 하더군요.
저는 같이 하던 게임이 질려서 친구들이랑 다른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한테는 하자는 말도 없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죠.

그런데 몇일전에 이별 통보를 하더군요.
이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서로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별거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 몇일동안 생각도 많이 해보고 제가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반성이나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대화도 제가 물어봐서 많이 했었구요.

그런데 생각을해보니 저랑 애정표현 안하고 스킨쉽은 물론 연락까지
그 동생이랑 게임하면서 시기가 얼추? 비슷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스트레스때문에 지쳐서 힘들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휴식하게 불만이 있었지만 제가 참았습니다.

근데 어느샌가 그 동생이랑 고민 상담이나
전화 및 카톡
심지어 여자친구가 그림이 취미라
초상화? 일러스트 이런것도 만들어주더군요. (심증이 물증?)

원래부터 알던 친한 동생이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뭔가 숨기더라구요.
핸드폰을 할때 몰래 몰래 하던가 (증거1)
그림을 그려준다던가 의심이 여기부터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몇일동안 하는 행동이나 말투 유심히 지켜보니
그 카톡방에 보면 배경 사진을 그 남자동생 사진(증거2)으로 해놓고
그 동생이랑 카톡할때만 핸드폰 화면을 돌리더군요.
제가 신경 안쓸때 딴짓하고 있을때 카톡하는거 아시죠?

저도 제가 괜히 의심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켜본 결과 뭔가 100프로 확실한 물증은 잡지 않았지만
심증은 확실한거 같더군요. 위와 같은 맥락이지만

결국 서로 이야기 후 헤어지기로 했지요.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어차피 헤어지는 마당에 혹시 그 동생이랑
잘되가고 있어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는거냐
솔직히 말하면 이해해주겠다.
했더니 만난적도 없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모르겠다고 대충 둘러 대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저희 커플은 1년간 크게 싸운적도 없고
말이 별로 없기도하고 우유부단해서 대부분
화 안내고 침착하게 이야기하거나 삐지는 스타일입니다.
둘다ㅠA형 이라.... 아 저도 ESFJ 입니다. 여친은 ISFJ

결론적으로 동거중에 이별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같이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바로 나가고 싶지만 지금 경제적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당장 집을 나가줄수도 없는 상황이고
최소한 제가 돈을 어느정도 모아서 나가야 되는데 짐 빼는 시간과
비용 당장 자택(자취방) 마련도 어려워
제가 요즘 원룸 형식 고시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말 개인적으로 힘든 상태네요.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또 여자친구한테 의심도 들고
믿기도ㅠ 힘들더라구요...

배신감과 복수심도 많이 들구요.
그리고 저희는 공개 커플입니다.
게임을 같이하는 사람들도 알고 있으니까요.

무슨 말이든 ㅠㅜ.. 제가 너무 힘들어서
다른 분들의 지혜를 듣고 싶네요...

저는 사실 아직 여자친구를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지금 당장은 제가 너무 여러가지로 힘들기도 하구요.
여러가지로 준비가 안되서 재회를 하고 다시 맞춰가기를 원하지만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다른 남자가 생긴거같고 저는 이렇게 힘든데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더라구요. 저한테 신경도 별로 안쓰고 마음이 뜬 여자친구가 저한테 하는 행동이나 표정 말투가
저한테는 너무 다 상처고 저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제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중입니다. 그나마 정이 있어서
서로 좋게 좋게 대하고 있는거 같아요.

정말 간절하고 힘든 시기에 여자친구도 이래버리니까
미칠꺼같더라구요. 저도 사람이고 사랑받고 싶은데요.
헤어졌는데 같이 사니까ㅜ더 힘들고
짐을 정리하는것도 합친거라 너무 복잡하고.. ㅠ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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