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쳐서 모바일로 쓴다.
언제나 비슷하지만 오늘 더욱 더 주옥같은 상황이
연출되어 기분이 주옥같아서 하소연 하듯이 끄적여본다
어느동네도 그렇듯이 우리동네에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있다
평소 자주가는 편의점을 가려면 그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데 보행자 우선이라는 상식은
그 도로를 주행하는 쿨가이 드라이버들에게는
통용되지 않나보다
평소에도 그 횡단보도를 건널때에는 좌우경계를
다 건너가기전까지 하는편이었다
오늘은 유난히 기분이 더러운게 좌우경계를 하며
횡단보도 절반까지 건너왔는데 우측후방 골목에서
택시가 자회전으로 나오는게 보였다
그래도 설마했지 절반까지 건넜는데 뭔일 있을까
하지만 그 쿨하신 10bird 택시기사님께선
뭐 중요한일이라도 있으신듯 속도를 유지하며
횡단보도에 접근했고
나는 이대로 진행하면 택시에 치일거 같아 급히
발걸음을 멈췄다 그 판단이 지금 내가 핸드폰으로
이따위 글이나 끄적이는 밑거름이 된듯 시브렐
조카 쿨하게 쌩하고 내 바로 앞으로 지나가버리는
택시의 뒤에 급하게 법규형을 소환해봤지만
그것만으로는 이미 발화되버린 내 불타는 빡침을
소화시킬 수는 없었다 내 법규를 보고 택시기사 아저신발냄새
분도 빡쳐서 택시에서 내렸으면 한판 뜨고 싶었는데
아쉽다
운전자들아 시브렐 횡단보도 사람 건너고 있으면 속도 줄이는
시늉이라도 하십시다
정차해주시는 고마운분들도 많아 내가 봤어
근데 그게 당연한건데 왜 당연한거에 고마워해야하는
사회가 된거냐
근데 생각해보니까 택시가 정차했던건
못본거 같기도 한데 흐허허허허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