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저녁에 부산의 덕천동에 있는 국밥집에서 친구랑 1차를 하고 2차로 덕천교차로에 있는 ㄴ모 술집으로 갔습니다. 친구의 지인이 운영 하는 곳이었고 가성비도 좋아서 대학생들도 많이 찾고, 인터넷에도 가성비 괜찮다는 평가가 많은 곳이었어요. 평가도 좋은 편이었고요. 그리고 맛도 괜찮았습니다.역시나 불금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많이 있었고요. 단지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건지 홀엔 따로 직원은 없더군요. 그래서 곳곳에 아직 못치운 자리도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사장님이 엄청 바쁜것 같아 보이는데 지인인 넌 뭐하냐? 좀 도와드리라고 했었고, 친구가 홀을 간단히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사장님이 그걸 보고 그 친구에게 그냥 놔두라는 말과 함께 욕을 하더군요. 옆에 그걸 들은 저는 괜히 욕먹은 친구가 미안하기도 해서 그 사장님한테 가서 지인 친구의 친구인데 너무 바빠보이는거 같아서 내가 도와주라고 했다.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이..... 아씨 바빠죽겠는데 무슨 GR이고? 짜증내면서 바로 주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순간 뭐지? 아니 아는 지인의 친구면 막말해도 되나? 언제 봤다고? 오늘 처음봤고 손님인데 GR이라고 하네? 라는 생각과 함께 화가 엄청 나더군요 그래서 따질려는데 친구가 지인이니까 참으라고 계속 말리더군요. 더 이상 술먹을 생각도 나지 않고 해서 그냥 나왔는데 계속 화가 나더군요. 친구가 말리면서 억지로 차 타는 곳까지 같이 와서 친구 먼저 보내긴했는데, 분이 풀리지가 않아서 다른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그 친구도 듣고 보니 화가 나서 따지러 가자고 제가 있는 곳으로 왔었어요. 그래서 그 술집으로 가기 전에 사장 지인인 친구한테 도저히 화가 풀리지 않아서 사과는 받아야겠다고 얘기하고 그 친구는 전화로 계속 말리는데 그냥 끊고 들어가서 사장님을 불렀죠. 그래서 아까의 일을 얘기하면서 솔직히 지인 친구의 친구라도 오늘 완전 처음 본 사람이고 게다가 손님으로 왔는데 손님한테 GR이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 이건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하니까 진짜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그냥 말 없이 주방에 들어가서 오늘 바빠죽겠는데 진짜 GR들이네라고 밖에 다 들리게 짜증을 내더군요. 밖에서 계속 항의를 해봤으나 끝까지 무시하길래 이 사람은 답이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여기서 처음에 도와주라고 해서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고 했는데 GR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나빠서 다른 친구를 불러서 사과를 받으러 갔는데 GR한다는 소리를 또 들은 제가 진상입니까? 무개념이에요? 처음 본 손님한테? 처음부터 사장이 그냥 괜찮다 한마디만 했었으면, 혹은 두번째에 그 부분은 미안했다 한마디만 했었으면 그냥 조용히 넘어갈 일들인데 끝까지 GR한다는 소리는 아직도 생각할수록 화가나는데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해서 여기 글을 남겨봅니다. 아니 GR은 표준어라고 등록이 되어있으니 막 말해도 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손님 많고 알아서 찾아와서 장사 잘되다고 이러는건가 나 참 할말이 없네요. 사과하는데 몇 초 걸린다고.. 끝까지 GR은 좀 너무 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