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아홉 동갑내기 여자친구가있습니다.
스물셋부터 쭉 사겨왔던 이제 7년차 커플이에요.
세달전 어릴적부터 눈이 너무 큰 콤플렉스였다는 여자친구가 갑자기 쌍커플수술을 하겠다고 허락을 구해왔습니다.
애초에 여성분들 성형수술에 긍정적이었던 저는 그래라 누누히 들어왔던 콤플렉스였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나싶어 허락했구요.
문제는 여자친구의 수술후에 생겼습니다.
일단 수술은 주변 친구 지인들 모두 너무 이쁘게 잘됐다고 심지어 저희 어머니조차도 훨씬 매력적이라고 칭찬하실정도로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상합니다.
안이쁘고 수술이 실패해 이상하다는게 아닙니다.
분명 제가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 봐도 수술전보다 훨씬 이뻐진것같은데.. 뭔가 제가 알던, 7년간 사귀고있던 그 여자친구가 아닌듯한 기분이듭니다.. 마치 다른사람을 만나는 기분..
처음엔 적응이 안돼서 그러려니하고 지냈는데 점점 여자친구가 어색해지고 예전의 그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기분이 들지않습니다..
그전의 내가 정말 사랑했던 여자친구가 사라진기분입니다.
친구중엔 제가 여자친구랑 장기연애를 하다보니오는 권태기가 아니냐고 여자생겼냐고 물어보는데
저 사귀는동안 바람핀적,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온적 단한번도 없을정도로 여자친구가 너무 좋았고
누구는 연애초에만 쓴다는 편지도 7년차까지도 월에 한번 꼬박꼬박 쓸정도로 권태기가 뭔가싶을정도로 사랑했습니다.
7년동안 시간이 갈수록 여자친구가 익숙해지는게 점점 더 좋았던 그런 사랑을했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그랬는데.. 이젠 모르겠습니다..
뷰티풀인사이드 보셨나요..? 거기서 나오는 한효주의 마음을 이해할수있을것같습니다 분명 내면은 같은사람이지만
외면이 다른데서 오는 괴리감..
요즘은 여자친구도 제가 이상하다는걸 느꼈는지 왜그러냐고 물어보진 않지만 어느정도 눈치를 챘는지 제 눈치를 보는게 느껴집니다..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해결할방법도 없고 내 마음의 차이니깐 내 마음을 바꿔야한다는건 백번천번알지만 그게 쉽게 되나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