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가지려고 고민중이에요. 지금 40대라 한시가 급한데 이런 고민이 사치인가 싶다가도,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게 도대체 이 나라에서 가능한 미션인가 답이 안 나와서요.
제가 불규칙하게 엄청 심하게 야근이 많아요. 근로시간도 좀 불규칙해요. 중기업 임원이에요. 저 같은 경우 퇴근하려는데 면담하는 사람도 참 많고 이거 하나만 더 컨펌해달라고 하고 잠깐만 중간체크 해달라고 그럽니다. 다들 미치게 바쁘게 열심히 일하는데 제가 빨리빨리 결론내어주면 그 팀이 빠르게 마무리 짓고 퇴근할 수 있게되겠죠. 10분만요 5분만요 줄줄이 하나씩 보다보면 또 간혹 사건사고도 있고요 그러면 날밤새고 알하는 경우도 있죠. 애가 생긴다고 제가 칼퇴해버릴 순 없을거라고 봐요.
그러면 신랑이라도 시간이 많으면 좋은데 신랑도 IT벤처 임원이에요. 게다가 저희 나이가 적지않다보니 양가 부모님께서 연로하시고 지방에 계서서 거리도 멀고 그래서 아이를 맡길 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부부 모두 야근 잦고, 야근이란게 제 맘대로 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양가 도움없이 애 키우는 분들 계실텐데 도대체 어떻게 하나요? 석달까지는 출산휴가 낸다하더라도 애를 저녁 9시 10시까지 봐주는 어린이집이 있진않을텐데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도우미분들 2분 고용해서 교대근무 요청드리는걸까요? 월400만원 정도 드나요?! 하하; 이게 과연 가능한 걸까요??? 이렇게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저희가 나이, 직급이 있다해도 월급쟁이인데 감당할 수 있을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영유아기를 헤쳐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지혜를 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