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9살이고 31살인 남자친구와 9개월째 연애중이야
나한테는 절대 끊을수 없는 남사친이 한명있어
나한텐 정말 가족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가족인 친구야
이 친구는 나랑 8살때부터 친구였고
서로 반장 부반장 하면서 학부모회때문에
부모님들끼리 친해졌어
이 친구 어머님이 우리엄마한테 언니언니하면서
나 중학교 들어가서까지도 같은동네에서
툭하면 서로 집에 놀러가시고 그랬어..
중학교 입학한지 얼마안되서
이 친구 부모님이 멀리 다녀오시다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두 분이 돌아가시고, 이 친구는 바로 옆동네 사시는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중3 여름에 돌아가셨어
할머니랑 살때도 우리엄마는 자주 들러서
친구랑 할머님을 살피곤했어
그렇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 친구 고모님이 고모님이 사시는 지역으로 이사시켜서
고등학교를 다니게 하려했는데 이 친구가 가고싶지않아했고 그걸 안 우리엄마아빠가
우리집에 와서 같이 살면서 학교 다니는건 어떻겠냐
먼저 제안했고 이 친구가 한참 생각하고
그러겠다해서 중3 겨울부터 같이 지냈어
(나한텐 나이차 많이 나는 오빠 두명이있는데
둘 다 장가가서 집이 좀 빈상태였어)
그렇게 우리엄마아빠는 아무것도 따지지않고
나 교복 맞출때 친구것도 같이 맞춰주고 수능날에도
우리엄만 이 친구 수능장 앞에서 있었고
이 친구도 우리 부모님 잘 따르고
졸업하고 다른지역으로 대학가고 취직하고해도
명절엔 당연히 우리집으로 오고 나보다 더 집에 자주
들락날락하고있어
이 친구는 5년 연애한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고있고
우리 부모님께 혼주석에 앉아달라 부탁해서
흔쾌히 앉기로하고 이렇게 커서 장가보낸단 마음에
우리 오빠들 보낼때보다 우리엄마가 더울더라ㅋㅋ
나한텐 그래서 음 꼭 쌍둥이오빠같은 존재야
친오빠들처럼 연락도 서로 자주하고
어차피 명절이나 집에가면 당연히 마주할 얼굴이고
그냥 가족 그 자체인 존재지
전 남자친구 사귈때는 이렇게 다 설명하니
오히려 부모님 대단하시다, 그친구 그래도 잘컸네
너는 안불편했어? 이런 소리만 들었어서
나는 이게 뭐가 문제인지 몰랐는데..
현남친은 내가 이걸 다 설명했음에도
연락오면 질투하고 그래도 남사친이라며 어쩌고저쩌고
계속 그러길래
오늘 내가 단호하게 말했어..
미안한데 이게 문제되고 이게 못마땅하면
나는 남자친구를 더 만날수없다고..
가족 버리라는거랑 똑같은거라고..
그랬더니 똑같은 말만 반복하더라...
이런 상황에 친구를 둔 애인이있다면
다들 어떨거같아..?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놀랬네요...
카톡은 가장 최근 그저께 한걸 올려봅니다
도진이-첫째조카
현주-예비와이프
뭐 이런얘기 아니면 솔직히 할거없고
저것도 그저께 오빠랑 알아서 연락하겠지하고 말았네여
다들 친오빠랑 카톡이 왜 궁금하신지 모르겠는데
올려보라고 계속 그러셔서 올립니다..
저는 카톡에 관한건 뭐가 문젠지 하나두 모르겠구요
예신이 웨딩촬영때문에 굶으면서 다이어트한대서
걱정되서 한 말이에요...
전 새언니가 출산하고 다이어트한다했을때도
무리하는거같다며 걱정했는데
걱정하는 걸 비꼬아서 보실줄은 생각도 못했네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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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핫해져서 친구와 남친에게 링크 보내고 공개했고
친구는 이런일이 있었냐며 미안해하고 악플신경쓰지말라고
걱정해주고
남자친구는 댓글 다 읽어봤다며 아예 가족 대우를
못해준거같아 미안하다 자기 마음 그릇을 키워보겠다
하더라구요
저또한 또 하나의 가족을 이해해달란건 힘든일인거
알지만 부탁한다 나도 미안하고 고맙다라고했고
의견들이 명확히 갈려서 읽어보며
서로의 입장차이를 더 이해할수 있게됬어요
제 친구의 상견례에 당연히 저희 부모님이 나가셨어요
혼주석에 앉기로 서로 합의하고 상견례를 했거든요
크진않지만 친구 친척들과 합의해서 중요가전제품을
저희 집에서 해줬습니다 이정도는 가족으로서
당연하게 생각하고있고
유산ㅋㅋㄱ유산은 저도 모르는 문젠데ㅋㄲㅋㅋ
유산 나눠줄지 안줄지 저한테도 줄지 모르는뎈ㅋ
얼마나있는지도모릅니다ㅜ
제발 말도 안되는 꼬투리는 자제 부탁드려요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