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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는 남편 제가 너무한건가요?

ㅇㅇ |2022.10.22 00:31
조회 46,704 |추천 197
남편 코골이 정말 끝장납니다.
아이가 어려서 저는 아이방에서 자고 남편은 안방에서 혼자잔지 벌써 6년째 입니다. 신혼때도 저는 3m귀마개 끼고 자야했고, 남편은 무호흡+코골이라 컥!컥! 대서 한숨도 못자다가 밖으로 나오기도 했구요.. 결혼전에 코골이 수술도 알아 봤는데 완치 안된다고 그것도 포기했었어요.
입에 끼고자는 기구? 같은것도 신혼초엔 하더니 나중엔 그것도 안하더라구요. 편하게 자고싶다고.. 그나마 그걸 하면 무호흡은 없어서 자다 놀라 깨지는 않았는데 그때도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아이 낳고는 지금까지도 애랑 저랑 아이방에서 따로잡니다.
단한번도 남편이랑 같이 잔적 없어요.신생아때부터 저혼자 밤에 케어 했습니다. 코골이때문에요.

애는 잠귀도 밝아서 남편이 재우다가 먼저 잠들어 코골면 시끄럽다고 코를 때리기도 할정도라 같이 자기는 커녕 재우는것도 못해요. 남편은 누우면 바로 자거든요.

다행히 아이방이랑 안방이랑 거리도 있고 벽간소음이 없어서 각자 잘 자는데 문제는 가끔 남편이 거실 티비보다가 거실에서 잠들면 코고는 소리가 거실에 엄청 울릴때가 있습니다. 아이깰까봐 몇번 들어가서 자라고 하는데 금요일이니(내일 출근 안하니) 거실에 좀더 있고 싶다고 다시 잠들고 컥컥..
아이재우고 정리 좀하고 좀 쉬려고 거실에 있는데 코고는 소리에 애도 깰것같고.. 솔직히 잘때가 아니더라도 그소리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 힘듭니다. 그냥 공사장 소음같아요ㅠㅠ
오늘은 듣다가 “여보 코좀 그만 골아”딱 이렇게 말했어요. 평소엔 들어가서자라고 하면서 저도 들어갔을텐데 오늘은 저도 좀 쌓여서 안들어가고 옆에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집에서 숨도 못쉬냐고 정색하더니 방으로 들어가네요.

코고는 소리에 힘든건 저인데 왜 늘 억울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억울해하니 평소에 코고는걸로 뭐라고 하지않아요 애기 깰것 같다고 들어가서 자라고만 하죠.
지금도 방에 들어가자마자 드르렁컥컥 합니다. 안방에서 잠을 자든 게임을 하든 상관 안합니다. 회사일 피곤하니 애 전부 제가 케어하고 혼자쉬는 시간도 공간도 충분히 준다고 생각하는데
코골거면 들어가서 자라는게 그렇게 억울한 일인가요?

남편은 일반 사무직 회사원. 저는 아이 등원해있는 동안 집에서 작업 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추천수197
반대수9
베플ㅇㅇ|2022.10.22 12:54
저희 애가 6살땐가 남편이 코 골아서 아빠 코 때린적 있습니다. 남편이 충격 먹고 그뒤로 거실에서 안자요 그리고 본인 코골이가 그렇게 심한걸 깨달았어요 참고로 아빠 있으면 제 근처에도 안오는 아빠 사랑 지극한 아이입니다.
베플ㅇㅇ|2022.10.22 15:39
녹음기를 하나 사세요 그리고 남편이 잘때 몰래 들어가서 몇시간 녹음한뒤 남편이 거실에서 잘때 근처에 숨겨놓은뒤 트세요. 남편 한번도 자기 코고는 소리 들은적없죠? 자기도 겪어봐야죠.
베플|2022.10.22 12:01
결혼 28년차..지금은 다른 방서 생활하지만..전 부득불 함께 잤던거 같아요..똑바로 누우면 코골이가 더 심한데..옆으로 비스듬히 누우면 솔까 조금 덜하거든요..그래서 함께 자면서 코골이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발로 밀어서 벽쪽으로 강제로 옆댕이 돌게 만들었거든요..밤새 뒤척이길 진짜 수십번이었어요..그렇게 쪽잠을 모아모아 자는 생활을 했어요..남의편도 처음에는 안곤다고 우기다가..쌍욕 진창 박고...밤새 둘이 똑같이 20-30번씩은 쪽잠으로 보내니 인정하더라고요...그리고 각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어요...배우자의 코골이는 경험하면 진짜 최악인거 같아요...잘 때 미안해하지 말고 발로 밀어서 벽에 붙이고 발로 고정시키고 주무세요..함께 고생해봐야 알고 미안해라도 하죠..새벽에 깨우면 지가 먼저 승질 냅니다..왜 깨우냐고요..새벽 3시에 내가 너랑 대화가 하고 싶어서 깨우겠냐?....욕 사발 퍼붓기전에 옆으로 돌으라고...!!! 함께 못 자는거 해봐야 함
베플ㅇㅇ|2022.10.22 02:11
아 진짜 민폐덩어리에 공감능력까지 떨어지네... 잠못자는 아이와 쓰니가 더 억울하죠.
베플ㅋㅋ|2022.10.22 20:12
거실티비를 안방으로 옮기시거나 안방에 티비하나 더 설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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