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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nxde 페미논란 어이없는이유

ㅇㅇ |2022.10.23 22:06
조회 1,458 |추천 15
이 글좀 널리 퍼트려줘







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노마 진임. 우리가 흔히 아는 마릴린의 글래머러스한 금발 멍청이 이미지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의 로렐라이 역이 인기를 끌면서 생긴거임.

먼로는 이 영화로 스타가 됐지만 죽을 때까지 금발섹시백치미 역할만 맡아야 했고 실제 모습도 로렐라이와 유사하다고 여겨져 왜곡되어 소비되어옴. 먼로가 나는 평생 마릴린 먼로라는 역할만 했다고 한탄한 적도 있음.

“비틀려버린 로렐라이”
“그런 다이아 박힌 티아라 하나에 내가 퍽이나 웃게”

라는 가사를 듣자마자 로렐라이의 이미지를 실제 노마 진(먼로의 본명. 마릴린 먼로는 예명임.) 에게도 투영했던, 그리고 아직도 일부 이미지만 보고 대상의 실제 모습까지 판단해버리는 대중을 비판한다고 생각했음.

또한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라는 영화는 단순히 금발미녀가 사랑을 찾는 킬링타임 양산형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라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없는 가부장제 사회와 그런 사회를 만들어놓고 여성이 외모를 통해 돈 많은 남성을 쟁취하려는 행위는 천박하게 보는 모순을 풍자하고있음.

근데 웃긴건 아무도 이 영화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아직도 유튜브 댓글에 이해하지 못한 사람 수두룩) 노마진은 입체적이지 않은 금발백치 캐릭터만 맡았고 ‘마릴린 먼로’도 그렇게 여겨졌음. 아무도 그녀의 진짜 본연의 모습, 아무것도 입혀지지 않은 nude 에는 관심없었다고.



“발가벗겨진 movie star”

먼로가 선정적으로만 비춰졌단 뜻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는, 사랑받지 못할 ‘본모습’ 이 드러났다고도 해석가능한 중의적인 가사라고 봄 뒤에 이어지는 가사랑도 일맥상통.




뭐 변태는 너야 나 랩가사 해석은 이미 유명하니까 생략할게 내가 하고싶은 말은 누드의 의도는 대중들의 왜곡된 시선에 대한 비판을 먼로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는거야. 우리도 누드라고 하니까 섹시컨셉인줄 알았잖아?

트위터 보니까 이미 페미니즘으로 결론땅땅내고 억지로 엮는 글이라던가, 거기에 딸려오는 란제리 입고 무슨 페미냐, 여자가 입고싶은옷 입는게 페미다 그게 란제리라도. 이런 식의 갑론을박이 많길래 여기에라도 긴 글로 써보고 싶었어. 여기저기 퍼가도 괜찮아.


넓은 의미에서 보면 저런 왜곡된 시선은 주로 여자연예인에게 국한된 경우가 많고, 실제 먼로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도 현시대에서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과 모순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니까 여성에 대한 왜곡된 소비방식에 대한 비판이라고 볼 수도 있어. 하지만 여자가 입고 싶은 옷 입는게 페미다 라는 식의 해석은 누드의 의도와 멀다고 생각해. 또한 란제리 입어놓고 페미인척한다거나 섹시컨셉하고싶은데 욕먹을까봐 대중탓한다는 까글도 말이 안돼. 뮤비에 나온 노출있는 드레스나 란제리는 마릴린 먼로가 영화에서 입던 스타일을 참고한게 대부분이고 란제리옷도 저 당시 쇼걸들 스타일이야. 옛날영화 본 사람들은 알걸? 당장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만 봐도 저런 옷을 입고 공연해.



암튼 보자마자 진짜 심도있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의미 파악 못하고 싸우는거 보면 의미가 퇴색될까봐 걱정된다. 내 해석이 100프로 맞는건 아니지만 뮤비에서 오마주한 마릴린 영화들은 다 봤던 마릴린덕후가 한번 주절거려봤어.
추천수1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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