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일 날 알바 끝나고 이태원에 갈 예정이었는데
통금도 있고 일도 끝나고 가는 거라 피곤해서
그냥 약속 취소하고 집에 갔는데 10시 넘어서
실시간으로 사고 일어나는 거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공포와 안도감이었음.. 이태원 세 번 정도 갔는데
너무 잘 아는 골목길 내리막길이고 ㅇㅇㅋㅋ 술집도
그렇고 내가 이태원에 갔다면 그래서 통금 때문에 딱
그 시간에 막차 타러 그 길거리에 나왔다면 무조건 그 길로
나갔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음
여자들 밀려서 고개도 못 들고 질식사 하고 눈 뒤집히면서
그 자리에서 실신해서 죽었다는 거 진짜 남일 같지 않고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나랑 내 친구들 같아서 우울하다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죽지 이렇게 사람 많을 줄 모르고
죽을 줄은 아예 상상도 못하고 할로윈에 이태원 유명하니까
재밌게 놀다오려고 간 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