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할로윈 간식

힘들어 |2022.10.31 00:59
조회 118 |추천 0
학원강사라 할로윈이라서 학원에서
이번 이태원 참사가 나기 전부터
미리 초등 저학년이 할로윈 할로윈 거려서 이번에 하기로
계획을 10월초~중에 해서 학생들에게 줄 간식을 준비 했어요. 솔직히 거창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할로윈 날 영화 한 편 보여주고 간단한 간식만 먹고 마치는 겁니다.
계획은 다 했고 간식 먹을 거리도 다른 중학생들 꺼 까지 준비해둬서(중등은 수업 그대로 진행) 그냥 간식만 주고 보낼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이런 할로윈 이태원 사건으로 애도하는 분위기가 되다보니 어린이집이나 학원가에서 취소하는 분위기들이 되었습니다. 큰 대형 학원들이나 그런 곳들은 뭐 장식도 하고 꾸미겠지만 저희 학원은 그런 것도 안 하고 간식만 주려고 하는게 크게 문제가 될까요? 맘카페에서는 할로윈에 보내려던 간식은 그냥 보내겠다는 엄마들 댓글들도 많긴 하던데
파티도 아닌 그냥 영화보고 간식 나누기가 끝인데 이게 그렇게 죽을 죄를 지은 걸까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일어날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다만 간식을 준다는 걸로 눈총을 받아야 되고 욕을 들어야 될 정도로 큰 잘못인가 싶어서요.
사람이 죽어서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뭐 주려면 포장지 다 뜯어버리고 줘라거나 내다 버려라는 둥 온갖 막말 다하는 강사들이 있어서..
학부모들에게 지금 이런 할로윈 이태원 사건이 일어나 학생들을 위해서 준비한 간식을 주는게 조심스럽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다들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챙겨줘서 고맙다고 하시던데..보내야 될까요 말아야 될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