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가 꼰대인가해서
여동생 아이디 빌려 씁니다
맞벌이
아이는 없습니다
와이프는 식탐이 굉장합니다
먹는걸 좋아해요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인듯하고요
둘이서 식당가면 2인분이 보통 아닌가요?
꼭 3인분 아니면
디저트나 사이드메뉴를 시키고
햄버거집 가면
혼자 세트에 음료에 치킨에 비스켓에..
근데 문제는
다먹질 못한다는거에요
식탐은 있는데
입은 또 짧아서 조금씩 이거저거먹고
남깁니다
연애할때도 알고있었는데
이게 결혼하고 해가 갈수록
스트레스받네요
음식 남기면 죄받지않습니까?
먹을만큼만 먹고
말아야하는데 다먹지도 못하면서
이거저거 주문하고는 남기기 일쑤
음식쓰레기도 어마어마하죠..
어머니께선 먹을만큼 음식하시고
잔반이 거의없었어요
더먹고싶을때도있었지만
다음에 해주신다고 하면 참고
다음을 기다리기도했고요
근데 장모님께서는
부족하믄 안된다
뭐든지 풍족하게 풍족하게.
저 가면 진짜 상다리 휘게 차려주시는데
다먹지도못하고..
음식이 너무 아깝습니다.
회사에서는 점심때 어떻게하냐니까
직원들이랑 이거저거시켜서 나눠먹는데요
여럿이먹어서 다양한메뉴먹어서 좋다고..
와이프보다 제가 더 꼼꼼해서
통장관리를 제가하고
용돈 카드를 따로주는데
90프로이상 지출이 먹는거에요
오바되면 더 달라하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간식비.. 하아 진짜..
다먹지도못하면서..
차라리 그거아껴 가방이라도 사지
하수구에 돈을 버리는 기분이에요
와이프에게 이야길 여러번해서
겨우 타협한게
집에선 배달안시키기 입니다
저녁은 제가해요
와이프는 뒷정리하고 쓰레기 버리고요
외식하면 그동안 참은거 토해내듯이
이거저거 시키니까
저는 거의 쫄쫄 굶다가 갑니다
그래야 많이 먹으니까요.
오늘 저녁에 외식날인데
점심을 굶었습니다..
다들 식사하러 가는데
저혼자 커피마시며 이게 맞나싶어요
제가 진짜 꼰대라면
와이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살아야겠죠
근데 아니라면
백번이든 이백번이든 말하려고요
1인 1메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