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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불법체류자 엄마랑 이혼할것같은데

ㅇㅇ |2022.10.31 21:32
조회 140 |추천 0

중학생임
아빠가 코로나 터지기 전에 외국가서 일하다가 코로나터지고 난이후로 한국 아예 못 옴
엄마랑 살고있고
우리 가정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함
엄마랑 아빠가 서로 연락도 안 하는 것 같고
엄마가 아빠를 싫어하는 것도 확실함
그리고 예전에는 브랜드아파트 살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집 없이 할머니집에 살다가 엄청 낡고 작은 집에서 엄마랑 나랑 동생 살고있음
이거부터 무슨 일 있었다는거 알겠죠
근데 그냥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본거로는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그냥 의견 묻고자 써봄
엄마가 예전에 지나가듯 말한 말중에 아빠도 자기 고집 부리다가 망한 거라고 말해준 적 있음
그리고 어제 엄마가 모아둔 돈 아빠가 다 썼다고 흘리듯 말함
이거만 들어도 아빠가 잘못한 거 알겠음
그리고 솔직히 나도 원망할때도 있었음 한국에 있을때보다 훨씬 힘들게 사는데 원인이 아빠라하니
그리고 친할머니 핸드폰 잠시 빌리다가 아빠 채팅방에서 불법체류자라는 단어를 봤음
내가 여기에 지식은 없지만
아빠는 코로나가 잠잠해져도 한국에 안 오고 있고 (못 오는 건지 안 오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함 이 상황이
매달 돈은 주는 걸로 알고 있음
근데 아직 법적으로 이혼은 안 한 것 같음
이런 내용만 들어봤어도
솔직히 아빠도 후회 많이 했을거고
엄마랑 나한테도 많이 미안해했을거고
그런거만 생각하면 눈물부터 남
그리고 아빠랑 아직도 연락하고 지냄
사랑한다 우리 딸, 보고싶다 이런 말 자주 해주고
내가 연락 많이 하겠다 하니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해주는데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났음
솔직하게 나도 다른 가정처럼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고싶음. 근데 너무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없었어서 그냥 살았던 거 뿐이고 이혼에 대해 생각해본적 없음
근데 그 이유가 내가 말한 저런 이유들 때문이라면
아빠가 밉지만 나는 아직도 아빠가 좋음
아빠가 나도 미운데
어렸을때 몇 안되는 같이 지냈던 시간들만 남아있어서 아빠를 무작정 싫어하라기는 힘듦
그리고 나도 아직
엄마랑 아빠랑 나랑 동생이랑 넷이서 여행다녔던것도 다 기억하고
아빠가 해줬던 음식들도 기억하고
넷이서 살면서 영화도 보고 산책도 나가고
아빠가 실수로 아침에 알림 꺼서 우리 가족 다 지각했던 것도 다 기억함
솔직히 나는 이혼 안 하고
네명에서 살고싶은데 예전처럼
그러자고 하기엔 엄마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음
솔직히 얼마나 힘들었겠어 우리엄마도
나도 아직 어리고 동생은 더 어린데
누구한테 기댈 사람도 없고 혼자서 일하러 다니고 하니까
그런 거 다 아니까 그러자고 말도 못 하겠고
이러다가 나 모른 사이에 덜컥 이혼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 봤을때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속상하고 힘듦 나 혼자 고민하기엔
난 아직도 아빠가 좋은데 그리고 넷이서 같이 살고싶은데 엄마가 싫어하고
아빠는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할텐데
이게 맞는데도 안 그랬으면 좋겠고 엄마를 보니까 평생 그랬으면 좋겠고
눈물만 남
조언 좀 해주세요
제발 해주세요 저는 여기에 관련된 지식도 없고 불법체류자도 뭔 소린지 몰라요 제발..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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