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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함께 지낸 새아빠가 있습니다.

쓰니 |2022.11.01 07:06
조회 1,740 |추천 1
혼인신고는 안 해서 말만 새아빠인 사람과 약 9년 정도 함께 살고 있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습니다.
새아빠는 술을 마시면 약간 과격해지시는 분인데, 점점 욕설이 잦아지고 집안 물건을 부수는 등의 행동을 하기 시작하더니
방금 (오전 5시 반) 한 살도 안 된 반려견이 소변 실수 한 거 가지고 혼 좀 나야겠다며 때리고, 또 그러면 내쫓겠다, 불태워버린다는 등의 발언을 하는 것을 듣고 처음으로 스트레스 한계치를 넘을 뻔 했네요.
오늘 처음으로 사람 죽이는 상상이란 걸 해봤을 정도로요.

그리고 평소 술 마시고 하는 소리가
"나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왔으며 거기에 대한 보상을 받는 건 마땅하다, 나는 잘못한 거 없다, 나쁜 건 너희들이다.
내가 여기 와서 인생을 망쳤으니 너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네 나이때 이렇게 노력 했는데 왜 너는 못하냐, 하려는 의지가 없다."
이런 내용이 99% 입니다.
지금까지 사람이 안 찾아온 게 신기할 정도로 시끄럽게 이런 말을 욕까지 섞어가며 합니다.

솔직히 전부 다 틀린 소리라고는 못하겠지만, 자기가 제일 잘났다는 것을 강조하고 우리가 자기를 위해 희생해주길 바라면서 집안 물건을 다 부수고 욕하고 이제는 강아지를 때리기까지하는 걸 보고 더는 못 참겠는데, 엄마는 술만 못 먹게 하면 괜찮다고, 아직도 말로 잘 풀어보려고 하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어차피 며칠 뒤면 또 술먹고 난동 부릴 게 뻔한데도요.


+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한 뒤로도 애가 담배연기 다 맞는데도 방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뜯어말려봐도 방에서 피우더라구요.
적어도 문이라도 닫으라고 했더니 연기가 안 빠진다며 활짝 열어둡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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