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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태원 사건에 대하여

쓰니 |2022.11.01 13:34
조회 222 |추천 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우선 글쓰기에 앞서 이번 이태원 참사 사건에 대해
말을 하기도 못 하겠고, 참 비통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이태원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어엿 성인이고 월급을 받아 먹고 사는 한 직장인입니다.
참 우리나라는 바쁘게 살아요, 먹고살기 바쁘죠.
코로나가 풀려간다고 마스크 해제되기 시작하면서 다들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축제들 이때다 싶어 미친 듯이 달려들기 시작했죠.
저도 충분히 놀 나이이고 즐길 나이지만 요즘 사는 것도 힘들어서 아등바등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원금을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솔직히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하고 제한하고 그러기 시작하면서
회사에서는 지원금 나오니까 일을 안하겠다며 나가는 저랑 비슷한 나이 또래들, 엄청 많더라고요.
주변에 자영업자 하는 친구들 많은데 그 친구들은 직원이랑 알바 못 구해서 힘들어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태원 사건을 세월호 사건이랑 비슷한 사건으로 재난 사건이라며 지원금을 지원해 주고 위로금을 주고 장례식 비용도 지원해 준다고 하더군요.
참, 우리나라는 돈이 많은가 봅니다. 그거 우리 세금 아닙니까? 국가적 이례에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저는 세월호 사건 때도 고등학생이었고 그 당시 세월호 친구들이 저랑 똑같은 나이었고 비슷한 시기에 저 역시 수학여행으로 놀러 갈 만을 기다렸습니다.
세월호가 터지면서 수학여행은 물 건너갔죠. 그때 그 친구들 참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그날을 기억하며 추모하고 있어요.
세월호 때는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과 함께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하지 못했던 것 아닙니까?

이번 이태원 사건을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10대 20대 친구들 놀러 가고 싶어서 간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간 분도 계시죠, 하지만 대부분 분장하고 화장하고 놀러 갔을 거예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모집해서 모여든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할로윈데이’라고 해서 파티하려고 모여든 거 아닙니까?
근데 세월호 때랑 비교하다뇨..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말인데 곳곳에서 소방차는 물론이며 경찰도 많이 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불법주차 공간에 차 세운 사람들 때문에 구급차는 못 들어왔다고 하고,
경찰들은 빨리 돌아가라고 위험하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프레 하는 거 아니냐며 구경하고 계시던 분도 계셨고, 당시 구급차 옆에서 춤을 추면서 놀던 사람들도 계셨다고 해요.
근데 이런 분들이 협조를 안 했는데, 이번에는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협조를 안 해줬던 부분이 큰 거 아니었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지금 우리나라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생활고로 죽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노동 현장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도 많은데 그 분들을 위한 지원금은 마련해 보셨습니까?
지원금을 주려거든,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가연합 쪽에서 주는 것이 맞지 않나요?
이번 사건, 애도하는 건 마땅하지만 지원금을 줄만큼 국가에서 나서야 하냐라는 게 참 의문입니다.

앞으로 그러면 사람 많은 곳에 가서 사고 나서 지원금 받으려는 청년들 넘쳐나겠네요. 그렇게 지원금 줄 돈이 많다면,
방향을 좀 잘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돈 많아서 세금 내는 거 아니거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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