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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힘든데 위로 한번만 해주실수 있나요

쓰니 |2022.11.03 15:07
조회 107 |추천 0
네이트 한번도 안해보고 말하고 싶은데 말할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말하고싶어 올려봅니다.
아버지 일로 좋은 기회가 생겨 일본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원래 학년은 중3이였는데요.워낙 습득력이 느리고 일본어도 거의 못하는 상태라 아무것도 모르고 고등학교를 가기엔 무리라고 생각해서 한 학년 낮춰서 들어갔습니다……
동생이랑 같은 나이의 애들이랑 같이 생활한다는게 쫌 부끄럽고 자존심이 약간 상하긴 했지만 어쩔수 없이 한 선택이였어요.
사실 유학이란게 새로운 환경과 세상에서 지내는것이다보니 당연히 너무 설레고 기대가 많이 부푼 상태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도 안통하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의 절반을 매일매일 다니다 보니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감정의 변화도 심해져서 부모님껜 거의 매일 화냈던것 같네요…
그래도 즐거운 일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어찌저찌 버티고 있었습니다.그러다가 한 남자애가 저에게 괴롭힘?같은걸 하기 시작했습니다.제가 엎드려있으면 권투할때 잽?이라고 하나요? 그걸 자꾸 저한테 하고 그걸 알고 일어나면 눈을 마주쳤는데도 그대로 돌아서 그냥 가더라고요…처음에는 너무 황당해서 화도 안났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누워있으면 저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잽을 하거나
여자애가 저밖에 없던 상황에서 옷통을 까는등 너무 불편하고 힘든 상황을 계속 만들었습니다.그것때문에 학교생활이 더 힘들어지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이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일본어 선생님께 부탁해서 담임 선생님께 말하고 더이상 괴롭히진 않더라고요.
근데 동생한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동생은 일본어를 어느정도 할줄 알아 친구도 꽤 사귄 상황이였습니다.그런데 친구가 어떤애들이 저를 바보취급한다고 말해줬다고 하더라고요.제가 다니는 학교는 정말 작은 학교라 한 학년에 반이 2개밖에 없었습니다.동생이랑은 반이 다르고요.
말해준건 동생 친구.그러니까 옆반 아이였습니다
전 남자애들이랑 말을 섞어본적이 없고 그 학교에서 말을 섞은 애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면식도 없는애가 제 동생에게 그런 얘기를 해줬다는건 제 욕을 하던 애들이 상당하다는 뜻이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 들었을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인간인지라 그 얘기를 듣고 속상해서 계속 그 생각을 하다보니,이젠 학교생활할때 그 생각만 듭니다.
제가 무슨수업을 듣는지 몰라 교과를 알려주던 친구나,그냥 절 바라보고만 있던 친구나,간간히 제 이름을 말하며 떠들던 애들이 전부 제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수 있는 상황이 없습니다.
학교를 자퇴하고 싶어도 고등학교까지는 꼭 나와야 한다 생각해 안되고,한국 학교를 가자니 공부수준이 높고 경쟁률도 빡세서 입학을 못합니다.내년까지 중학교를 버티고 한국을 가려하니 애들이 적어서 학년이 올라가도 반 아이들은 거의 똑같을거고,그럼 저는 일년동안 이걸 계속 신경쓰면서 행동 하나하나 따지며 이러니까 바보소리 듣지 하면서 스스로를 자해할것 같고,부모님께 말하자니 부모님도 각자의 힘든 사정이 있고 전에 당한 남자애의 행동과 제 우울증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데 걱정을 더 드리기엔 너무 죄송해서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힘들면 쉬어가라는 조언을 듣고싶어도 학교생활이라는게 인생에서 너무 절대적이라 쉴수도 없습니다.제가 사랑하는건 전부 한국에 있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계속 쌓여가고 머리카락은 눈에 보일정도로 심하게 빠집니다.
해결책을 바라지 않습니다.위로 한번만 해주실수 있나요.
긴글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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