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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LG 새감독 염경엽 선임

ㅇㅇ |2022.11.06 15:57
조회 16 |추천 0
나란히 우승에 목마른 LG 트윈스와 염경엽 감독이 손을 맞잡았다.

프로야구 서울LG는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 해설위원 겸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며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끝내 팀의 우승 숙원을 이루지 못한 류지현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우승 청부사'를 찾던 LG는 프런트,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LG도, 염경엽 감독도 우승에 목이 말라있다.

LG는 1994년 이후 28년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조차 2002년이 마지막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은 류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우승의 숙원을 풀어주지 못했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다.

류 전 감독은 LG를 2021년 3위로, 올해 2위로 이끌었다. 올해 LG는 구단 역대 최다승(87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LG를 이끄는 2년 동안 류 전 감독은 정규시즌에 승률 0.585(159승16무113패)을 기록했다. 다승왕(케이시 켈리)과 세이브왕(고우석), 홀드왕(정우영) 등을 모두 배출하며 남다른 마운드를 구축했고, 문성주, 문보경 등 새 얼굴도 대거 발굴했다.

하지만 LG는 지난해 3전2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두산 베어스에 1승 2패로 밀려 탈락했고, 올해에는 플레이오프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려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이 누구보다 간절했던 LG는 '목표 달성 실패'를 더 크게 보고, 사령탑 교체를 택했다.

LG가 우승 청부사로 택한 염 감독도 우승이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프런트, 지도자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아직 사령탑의 입장에서 우승을 경험하지는 못했다.

은퇴 후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로 일한 염 감독은 2007년 현대 코치를 지냈고, 2008~2011년 LG에서 스카우트, 운영팀장, 수비코치를 역임했다.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코치를 거쳐 2013년 넥센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2016년까지 넥센을 지휘하면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염 감독은 2017~2018년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단장을 지냈고,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재계약 제안을 고사하고 미국으로 떠난 뒤 2019~2020년 SK 감독을 맡았다.

염 감독이 감독 신분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선 것은 2014년이 유일하다.

2014년 넥센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은 염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9년에는 SK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어 역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으나 두산에 역대급 역전을 허용하며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내준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키움에 3연패를 당했다.

염 감독은 2018년 SK에서 감독이 아닌 단장의 입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쁨을 누려야 했다.

우승 경험이 없기는 하지만, 염 감독은 선수에 대한 분석과 적재적소 기용, 작전 구사 능력을 이미 인정받은 지도자다.

그런 그가 올해에도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 LG와 만나 팀과 자신의 숙원을 모두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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