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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5년 연애의 마무리

Nightkids |2022.11.07 06:57
조회 21,434 |추천 38
간호사인 그녀와18년 3월에 연애를 시작했고, 만난지 1년이 좀 지난 시점에서 양가에 정식 교제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인사드렸었는데우리집에서는 "잘 어울린다. 나중에 결혼하면 되겠네" 라고 하셨고여자친구 집에 인사드렸을 때 아버님이 나에게 3가지 질문을 하셨어요.
1. 자네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할 건가?2. 부모님 뭐하시냐?3. 부모님 재산은 좀 있으시냐?
"부모님께선 일은 안하시고, 재산은 부동산을 좀 보유 중이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너가 집은 해와야 되지 않겠냐? 우리 딸이랑 결혼하면 집 사는데 좀 보태달라고 부동산 빨리 처분하시라 전달해라" 그리고 제가 2/3년제 전문대졸인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다른 데가면 4년제 나왔다고 말하라고 하셨네요.이렇게 거침없이 말씀 하셨습니다.상대방 부모님 반응이 괜찮아서 당시에는 위에 대한 내용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서 여자친구가 급히 전화오더니 "우리 결혼해야 된다" 라고 하며여자친구 쪽에서 양가 집안 상의도 없이 결혼식장을 잡아버렸습니다.당시에 9월 말이었던 것 같은데 결혼식 날이 11월 23일 이었구요.그 해 여자친구 아버님이 은퇴하는 해라 어느 정도는 이해했지만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굉장히 촉박한 시간에 경황없이 여자친구와 함께 본가에 가서 알렸더니 "무슨 그런 집안이 다 있냐? 우리 집안을 너무 하찮게 본 것이 아니냐? 내 자존심이 다 무너진다"라고 하시며 나와 여자친구는 크게 꾸짖음을 당했고, 여러 설득에도 불구하고 결국 결혼이 파토가 났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우리는 3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 우리사이를 돌아 본 여자친구가 "오빠 우리 이제 관계를 정리하자" 했고,우리 이제 깨끗하게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사실 이별 이유가 많이 서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올해 여자친구가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상한 것 같습니다.여자친구는 다이어트 땜에 아무것도 못먹는데, 나는 잘먹고 다녔고바디프로필 촬영날 서울갔을 때, 차도 많이 막히고 사고도 날 뻔 하고 해서 짜증냈는데그게 마음에 많이 남았나봐요.마지막으로 볼 때 뭐 땜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겟지만그리고 여자친구가 일한다고 대학원 원서 접수 할 처지가 못해서 대신 해줬는데나중에 헤어질 때 그거 남자친구면 당연히 다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면서 뭐라 하더라구요.
다 그냥 내가 잘못했지 하면서이별을 받아 들이고 있는데너무 힘드네요.
추천수38
반대수13
베플00|2022.11.08 10:56
뭐지? 님 탈출하신거 같은데 정말 상대편집이 경우가 없네요. 너무 일방적이고 통보적이고 님을 우습게 본걸 떠나서 진짜 부모님을 우습게 본 거 같은데.. 평생 같이 함께 의지하며 살아갈 사람이에요~ 나중에 잘했다 하실겁니다
베플ㅇㅇ|2022.11.08 11:01
왠일~~ 축하받을 일인데..왜 이렇게 울적하세요. 1년 후에 이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님 조상신이 도우셨다는 걸 알게되실 겁니다.
베플ㅇㅇ|2022.11.08 10:50
부모님이 결혼반대한걸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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