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여자에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한국말은 잘 못해요
친구 도와줘서 쓴거에요
이해해주세요
얼마전에 당황스러운 일 있었어요
저한테 썸남 있는데요
썸남이 적당히가 없어요
제가 오는사람 안 막고 가는사람 안 잡긴 하는데
그래도 처음에는 좀 천천히 알고 싶었거든요
세달전에 처음 만났는데
만난 뒤로 제가 너무 바빠져서
썸남이랑 만나질 못했어요
썸남이 카페 가자 놀러가자라고 할 때도
그냥 미안해요 라고 거절은 했는데
썸남은 알았다고 하면서도
며칠 뒤에는 또 그런 얘기를 하는거에요
근데 제가 너무 바빠서 거절만 했어요 ㅠ
제가 식당에서 일하는데 가끔 주문도 해주고
오기전에도 연락하고 음식도 맛있게 먹어주고
그래도 저 일하는거 방해 안해서
매일 얘기해주는데 그래서 좀 미안했어요
근데 솔직히 만나면 제가 한국말 잘 못하니까
저는 딱히 만나도 재미가 없었어요 ㅠ
남자는 재밌게 해주려고 하지만
저는 잘 이해 못했어요
한국말 잘 못하니까
그래도 나쁜사람은 아닌데
그래서 부담됐어요
근데 저번에 무슨일이냐면
썸남이 제가 살던 나라 말을 배우고 있대요
제가 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그걸로 이야기 하면서 제 고민 들어주고싶다구요
근데 전 그게 좀 그래서
부담스러우니까 나 때문에 배우지마라고 했어요
근데 썸남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럼 연락하는것도 부담스럽냐' 고 했어요
저 뭐라고 답장할지 고민했어요
한 10분? 근데 그 썸남이 갑자기 저보고
건강하고 잘 지내라고 하는거에요
이거 작별인사잛아요?
너무 당황햇어요
저 아직 답장도 안 했는데
갑자기 인스타 팔로도 없어졌어요
그리고 전화도 안받아요
이거 제가 잘못한건지 모르겠어요....
저 어떻게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