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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너무 없어서 어딜가나 겉돌아요

000 |2022.11.11 00:44
조회 30,991 |추천 94
초등학교때 왕따를 당한 이후로
27살인 지금까지 친구 한명도 없는 사람입니다
중,고,대학교때 혼자 지낸 시절이 더 많고
사람들과 대화가 잘 안되고
티키타카 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어딜가나 겉돌아요
알바도 해보고 직장 생활도 해봤지만
사회성이 1도 나아지질 않네요

직장에서는 말이 너무 없다보니까 저를 피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있는 회식 테이블 자리는 늘 조용하고요
제가 말을 안하니까 누가 꼭 절 챙겨주시더라구요
그래야 한두마디 하는 스타일입니다
리액션하긴 하는데 그것조차 힘이 듭니다
챙겨주신 분께는 감사하지만 제가 민폐인 것 같아 회식자리는 잘 안갑니다

새로 들어온 신입들은 선임들과 잘 지내는데
저는 선임도 신입도 전부 어색합니다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일하기 몇 일 전부터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혼자 일하는 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친구도 없고 친한 직장 동료도 없고
혼자 지내려니 많이 외롭습니다
사람들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데 너무 부러워요
티카타카를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말하면 아~ 진짜요? 이런 말 밖에는
할 말이 없거든요
어딜가든 사람들 사이에 끼질 못하는 제가 싫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섞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뚝딱거리는 제가 너무 싫어요
누군가 말 걸면 당황하고 쉽게 대답 못하고
자연스러운 제 모습이 뭔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말하다가 혼자 목소리 커지고
오버하고 이런 모습도 너무 싫습니다

이런 모습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사회성이라는 걸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이미 늦은 걸까요

추천수94
반대수4
베플ㅇㅇ|2022.11.11 05:07
나도 그런데 ㅋㅋㅋ 엄청 눈치많이보는 성격임. 사실 대화할땜 상대방이 뭔 생각하는지 신경쓰면 안됨. 내생각 내 의견이 안나옴 그럼. 근데 이미 10년이상 그 습관이 굳어져서 갑자기 안하기는 힘들거임. 그래서 나는 포기함. 대신 나랑 티키타카 잘맞고 내가 눈치 안보고 재밋게 대화가능한 남편을 찾음. 연애는 사회생활처럼 할필요없잖아. 두루두루 그럴필요도 없지. 살면서 그런사람 단 하나만 옆에있어도 살만함.
베플ㅇㅇ|2022.11.14 09:59
여기 댓글보면 몇몇 튀는 사람들 보이지 않아요? 고민 이해자체를 못하고 핵심과 동떨어진 조언을 그것도 마치 훈계하듯 말하는 댓글 몇사람 보이죠? 저 눈치없고 이해력 부족하고 공감능력 없는 사람들도 사회생활은 아마 별탈없이 잘할걸요? 왜냐면 남눈치를 안보기 때문이죠. 님도 너무 눈치를 보지마세요.
베플ㅇㅇ|2022.11.11 01:36
마음을 편히가지세요 마음의문도 조금여시구요 먼저다가가면 좋겠지만 살아보니 내맘같지 않은사람들 투성입니다 진짜말이라도 따뜻하게 건네는분만나세요
베플남자|2022.11.14 09:18
일 잘할 생각을 먼저 하세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그런 스타일은 인간관계 신경쓰면 에너지 소모 엄청나서 일도 덩달아 못해지기 쉽습니다. 그럼 누구도 좋게 봐줄 여지가 없습니다. 근데 그런 스타일은 달리 생각하면 몰입이 수월해요. 이런 장점을 적극 이용해야지 이 장점은 이용하지도 못하고 단점만 생각하면 계속 악순환입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그럴지언정 일은 잘해진다? 그럼 적어도 결재라인에 있는 상사들은 님을 싫어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좋아하게 됩니다. 생각해보세요. 인간관계는 출퇴근 인사 예의바르게 하고, 사람들 묻는말에 재미는 없을지라도 싸가지없게 말 안 하고 예의바르게 답변하고(이 정도는 할 수 있죠?) 여기에 일은 확실히 잘한다?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일을 잘하면 자신감도 붙습니다. 일단 이런 상황을 먼저 만들고 나서 인간관계를 생각하세요. 근데 경험상 이 단계에 들어간 직원들은 오히려 인간관계에 별로 연연 안 하게 되더군요.
베플ㅇㅇ|2022.11.11 11:53
읽는 내내 제얘기같네요.. 저는 40대초반이고... 어릴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린 경험이 적다보니 사람들과 대화할때 대화할만한 주제가 없다고해야되나?? 그래서 안그래도 말주변이 없는데 더 말을 못하게 되고.. 뚝딱거리거나 당황해서 말실수하거나...아직도 마찬가지구요.. 아무리 밝게 흉내내고 노력하려고 해도 제게 안맞는 옷을 입은것같고... 근데 보니까 어떤 사람들은 굳이 막 말하려고 하지않고 조용히 있어도 주변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더라구요.. 가만히 들어주고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굳이 제 얘기하지않아두요..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들이 벽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어떤사람들은 가볍지않은 사람이라 신뢰를 느끼기도 하는것같고... 그래서 저는 제가 얘기를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 노력해보기로했어요.. 그러다보니 말실수도 줄어들고... 저도 눈치랄까?? 그런게 덜보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고 그래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달까..그랬거든요.. 어떻게 생각하면 저를 보호하기위한 이미지 메이킹? 같은걸수도 있는데.. 암튼 사람들과 티키타카를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에너지 쓰지마시고. 들어주는것. 그리고 취미등등 내가 좋아하는것을 찾는것에 집중해보세요.. 저도 이제 그렇게 시작하고 있는데...공감대가 있는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수있게 될거라고 기대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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