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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울 수 없으니 차라리 사라질 수 있으면 좋겠어

시간을 견디는게 정말 버거워
몸은 약해질대로 약해졌고 정신도 이렇게 피폐해질 수 있는걸까
홀로 힘든 시간을 견뎠을 땐 몰랐는데 누군가와 함께 지내다 다시 홀로 된다는 건 정말 힘에 겨운 일이구나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진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처음 같이 봤던 영화 속 세상에선 기억을 지우는 일이 가능했었지
그 영활 보고 나선 처음 연애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막연히 나중에 날 아프게 할 걸 느껴서 너에게 기억을 지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는데…

기억을 지울 순 없으니 차라리 사라지고 싶어

내 존재가 너에게 그렇듯이 나에게도 너무나 버거워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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