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BBC 코리아는 이지한 어머니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지한의 어머니는 아들의 소식을 들었던 날을 떠올렸다. 또한 그는 정부 대응을 지적했다.
A씨는 "경찰이 전화를 했다. '이지한 씨 부모님 맞냐. 병원 응급실이다'라고 했다. 가보니 응급실에 아이가 숨을 안 쉰 채 누워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아이(이지한)의 사망 시간은 30일 00시 30분이다. 도와달라고 구조 요청을 한 아이의 시간은 29일 18시 34분이다. 도대체 몇 시간이 흐른 거냐. 몇 시간 동안 대처를 못 했기에 그 많은 아이들이 간 거냐. 다 살릴 수 있었다. 한 명도 죽지 않을 수 있었음을 확신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의 아들, 손자, 손녀. 한 명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112에서 그렇게 무시할 수 있었겠냐. 수많은 경찰들이 몰려와 어떻게든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겠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 거다"라며 총리, 회사원, 시장 상인 자식의 목숨 무게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비난의 화살, 책임이 향하지 않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 참혹한 현장에서 아이들을 하나라도 구해내기 위해서 애쓰신 걸 알고 있다. “그분들에게 무슨 죄가 있나. 왜 아랫사람들만 들들 볶냐"라고 전했다.
이어 "용산구청장, 경찰서장, 경찰청장, 서울시장, 행안부 장관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똑같은 잣대로 철저히 조사해서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강력한 처벌만이 유가족들에 대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배우 이지한은 과거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프듀2)'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배우로 데뷔해 웹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또한 그는 MBC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되며 지상파 작품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은혜 : reporter@topstarnews.co.kr / 취재 및 보도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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