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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실서 퍼지는 충격의 이태원 압사 놀이

ㅇㅇ |2022.11.16 14:05
조회 156 |추천 1
10대 사이에서 SNS를 타고 '이태원 놀이'가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태원 놀이'란 과거 '햄버거 게임'으로 부리던 것으로, 적게는 수명에서 많게는 수십명이 층층이 몸을 쌓아 밑에 있는 이들을 몸무게로 압박하는 행동을 뜻합니다.

158명이 숨진 참사 이후 주로 초·중·고 남학생 사이에서 서로 급식을 빨리 먹기 위해 달려가 줄을 서서 밀거나 장난으로 층층이 몸을 쌓는 등 위험천만한 ‘이태원 놀이’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10대가 선호한다고 알려진 SNS인 틱톡에는 최근 '이태원 놀이', '이태원 참사 놀이' 등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한 해시태그(#)를 달고 이 같은 놀이를 즐기는 영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 1학년 임모군은 “SNS를 타고 참사 영상이 퍼지면서 이태원 참사를 흉내 내는 듯한 햄버거 놀이가 학년 전체에 퍼진 분위기”라고 전했는데요,. “교실 책상·의자를 치우고 10여 명의 아이가 몸을 포개 누르는 일이 쉬는 시간마다 반복되고 있다”는 게 임군의 설명입니다.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키우는 40대 이모씨는 “아들이 핼러윈 때 외치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사탕 아니면 골탕)’을 ‘트릭 오어 다이(trick or die, 장난 아니면 죽음)’로 바꿔 말하길래 참사가 희화화된 듯한 느낌을 받아 염려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형 참사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놀이'라는 이름으로 참사를 희화화하고 확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참사를 희화화해 소비하지 않도록 견인하는 교육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한때 유행했던 '자살 놀이'처럼 10대들은 모방 심리가 크기 때문에 일단 유행이라고 하면 부작용에 대한 생각 없이 따라 하곤 한다"며 "'나는 저들과 달리 이런 걸 해도 괜찮다'는 식의 우월 심리까지 겹쳐 놀이가 더욱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이날 중앙일보에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창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햄버거 놀이와 같은 그릇된 행동은 SNS나 미디어를 통로로 10대 사이에서 퍼져나간다”라며 “학생들이 이 같은 분위기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학교에선 사회적 참사를 받아들이는 자세와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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