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쓰기 하는법을 몰라서 ㅋㅋㅋㅋ 그냥 본문 복붙해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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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랑 좀 오랫동안 친구였다가 내가 먼저 좋아하고 고백해서 사귄거여서 그런지 남친이 나한테 예쁘다고 잘 안해주거든...? 친구일때도 맨날 서로 못생겼다고 놀렸긴 했지만 사귀고 나서는 난 그런 말 절대 안 했단 말이야 친구랑 남자친구는 다르잖아,,,
초반에만 아직 우리가 사귄다는 게 적응이 안 돼서 그러겠거니 했는데 이제 두달짼데도 안바뀌어 내가 장난으로 걔가 예전에 좋아하던 여자애랑 나 중에 누가 더 예쁘냐고 했는데 끝까지 내가 더 예쁘다고는 안 하더라 자긴 틀린말은 못한다고 얘 이상형도 완전 처진 강아지상토끼상인데 난 고양이상이고
그리고 자꾸 전남친이랑 비교돼 전남친은 나 예쁘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프로필에 내 얼굴로만 도배해놓고 질리도록 예쁘다 소리 해주고 친구들한테 맨날 나 예쁘지 않냐고 말하고 다녔거든 지금 남친은 모쏠이라 얘가 원래 이런 식인 건지 몰라도 내 사진 올리지도 않아 그게 다 내가 못생겨서 그런 것 같아
나 외모자존감 낮은 편 아니었고 실제로 예쁘단 말도 못듣고 산 편 아니었는데 얘 때문에 진짜 자존감 바닥이야... 얘가 객관적으로도 좀 잘생긴 편이고 내가 먼저 좋아했어서 그런지 자꾸 걔가 사귀어주고 있는 거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돌 중에 나랑 이름 똑같은 여자아이돌 있는데 맨날 이름은 같은데 난 왜 그러냐고 하고 장난이라고 넘겨 진짜 서운해 죽겠어
오늘은 학교 끝나고 같이 잘 놀다가 걔랑 하루필름 찍었는데 걔가 막 "야 어떻게 여자인 너보다 내가 더 예쁜 거 같냐" 이 말 했는데 쌓이고 쌓여서 나도 모르게 그 앞에서 펑펑 울었어 걔는 장난인데 왜 우냐고 달래주고 안아줬는데 짜증나서 그냥 밀치고 집 와서 쭉 자고 방금 일어남... 전화랑 카톡 개많이 와있는데 어쩔까 나 얘 진짜 많이 좋아했는데... 그래서 나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기쁘고 그랬는데 내가 점점 바라는 게 많아지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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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ㄴ 길어 tmi 오짐
저때 싸우고 내가 진지하게 뭐라 했음 여자친구한테 너처럼 예쁘다고 안 해주는 애들도 흔치 않을 거다, 난 나 예뻐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 너한테 이딴 취급 받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기분 드는데도 너 좋아하고 있는 내가 싫어서 미치겠다 이런식으로...? 걔가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그랬는데 내가 걍 당분간 시간 좀 갖자고 연락하지 말자 했음 걔는 걍 알겠다고 하고...
사실 예전에도 내가 한 번 얘기한적 있거든 예쁘다고 해주면 안되냐고 사랑받고싶다고? 이런 뉘앙스로 얘기했었는데 걔가 "왜 꼭 보통 커플들처럼 해야 돼 나는 우리가 우리만의 특별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 이랬는데 그땐 ㅅㅂㅋㅋㅋㅋ 감동 받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저게 뭔 개소린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시간 갖자고 한지 12시간도 안돼서 카톡으로 헤어지는 게 서로한테 좋을 것 같다고 함 걔가 워낙 자존심이 쎄서 그런가 안 잡더라... 걔는 한 번 아니면 완전 아닌 거라 나도 바로 납득하고 사진 다 버리고 카톡방 다 지우고 인스타 하이라이트 다 지우고 비계 언팔도 함 ㅋㅋㅋ 본계 언팔이랑 차단은 못하겠더라,,
그러고서 한 일주일 좀 안 지났나 걔한테서 연락이 옴 학원 끝나면 잠깐 보자고 할 말 있다고 근데 솔직히 개설렘 ㅠㅠ 걔가 뭐 하나 결정하고 그렇게 뒤돌아본적??이 없다고 해야하나 유일하게 후회하는 게 나인가 하는 생각에,, 솔직히 난 이미 거기서부터 다시 사귀어야겠다 이러면서 감 ㅋㅋㅋ
만났는데 걔가 뭐 우는 것까진 아니어도 좀 진지할줄 알았는데 만나자마자 장난치더라 내 등 찌르고 어느손가락이게 ㅇㅈㄹㅋㅋㅋ 진짜 어이없어서 나도 웃고 만나서 우리 집 앞 좀 걸으면서 얘기했음 헤어지고 뭐하고 지냈냐 이런거부터 걍 수행평가 얘기도 하고 짜잘한 얘기...? 사귀기 전에 친구로 지낼 때랑 비슷한 느낌으로다가 얘기 나눴어
근데 걔가 편지를 주는 거야 집 가서 보래 자기가 오글거리는 말을 잘 못해서 또 말 실수할까봐 편지에 자기 마음 있는 그대로 다 적었다고 꼭 읽어주래 읽고 나서 자기랑 다시 만날 마음이 들면 연락 달래
그래서 집 가서 편지 읽었는데 엄청 길진 않았는데 되게 솔직하게 썼더라 그런 말 하는 애가 절대 아닌데... 자긴 내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날 엄청엄청 좋아하고 예쁘다는 말 사랑한단 말 아낀 게 너무 후회됐대 익숙하지 않다는 핑계로 대기엔 자기가 너무 못해준 것 같다면서 다시 사귀게 되면 절대 괜히 받아줬다는 생각 안 들게 할 거고 자기 눈엔 내가 제일 예쁘대 그런거 읽으니까 완전 다 풀려버림... ㅋ.ㅋ
그래서 그냥 카톡으로 "내일 학교 같이 갈래?" 하나만 보냈는데 걔가 다음날 아침에 우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거야 그래서 만나서 학교까지 얘기 좀 하면서 걸어갔지 걔가 만나자마자 눈 빨개져서 막 울라 하길래 내가 "왜 울어..." 하니까 "우리 다시 사귀는거 맞지...?" 이러는데 진짜 개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고 하니까 "오늘 너무 예쁘다" 이러면서 손잡는데 진짜 연애할 맛 나더라
그렇게 다시 사귄지 일주일 좀 넘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잘해줘 ㅋㅋㅋㅋㅋ 애들 앞에서 부끄럽다고 나랑 아는 척도 잘 안 하던 애가 우리 반까지 나 보러 오고 예쁘다고 맨날 말해주고 자기 전에 꼭 사랑한다고 해주더라 그 전에 넘 친구 같아서 진도도 못 뺐는데 이번에 다시 사귀고 그 사이에 벌써 키스까지 함 진짜 사귀는 거 같아가지고 ㅋㅋㅋㅋㅋㅋ 해주니까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하는데 나 아직도 꿈꾸고 있는 거 같다 얼마나 더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행복하니까... 즐길래 ㅎㅎ 원래 글에 제발 헤어지라고 했던 판녀들 내 걱정 해줘서 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