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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담배를 어떻게 끊으면 좋을까요?

ㅇㅇ |2022.11.25 20:05
조회 1,978 |추천 2
토끼같이 귀여운 중학교2학년, 초등학교 6학년 두 딸을 둔 학부모입니다.
제가 흡연을 30년동안 하다가 아내가 처음 임신했을 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피우고 있습니다. 둘째 임신했을 때에도 또 끊었다가 피웠구요.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갈때 즘 되니까 저보고 담배끊으라고 난리를 피웁니다.
아이들의 등쌀에 항상 떠밀리지만 30년을 피운 담배를 끊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큰딸이 10살 때 부터 담배의 유해성 이야기 하고 담배에들어간 화학물질 프린터로 인쇄해서 보여주고 그랬는데 저도 알기야 알죠. 그런데 니코틴에 중독이 되가지고 못 끊는거죠.
두딸의 등쌀에 밀리는데다가 아내까지 은근슬쩍 딸들에게 가세해서 저에게 담배 끊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내 말대로는 자기전에 담배피고 오면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하더군요.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잘 안기고 뽀뽀도 잘해주던 작은딸도 언제부터인가 "아빠 냄새나" 하면서 안기지도 않고 뽀뽀도 거부하네요.
이번에는 큰딸이 자기 전교에서 100등안에 들어가면 담배 끊으라고 하길래 
울 딸내미가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림그리고 만화보고 게임하고 노는걸 좋아한다는걸 누구보다 아는지라 혼쾌히 승낙하니까
요것이... 진짜 집에만 오면 밥먹는 시간, 잠자는시간 빼고는 공부만 하네요.
집에있는 만화책이랑 게임기도 다 정리하고 설날되면 사촌동생에게 다 줄거라고 하더군요.
우리 큰딸이 열심히 공부하는걸 보니까 딸내미가 그리 원하는 금연 기꺼이 해주는게 아비로서의 도리이기는 한데
담배를 30년 피워서 니코틴에 쩔어질대로 쩔어진 몸에 어찌 금연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아내는 보건소에서 금연프로그램 알아보라 하는데 제 직업상 평일에 보건소에 방문하기도 어렵더라구요.
회사에 담배끊어서 독한놈으로 불리는 회사동생이 있는데 동생은 의지로 끊었다고 하지만 저는 못할 거 같네요...
어찌 담배를 끊어야 좋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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