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별빛으로써 요새 한동안 잊고 지내던 빅스 영상을 다시 쭉 보게 되었는데 뭔가 맘이 심란해서 적어봅니다
제 의견에 동의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지극히 제 심정을 풀어내는 거니까 너무 나쁘게 봐주시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홍빈이가 최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차애였는데
과거영상에서 해맑게 반짝반짝 웃던 홍빈이를 이제는 다시 빅스라는 이름 하에서 못본다는게 참 맘이 좋지많은 않네요.
트위치 사건때 홍빈이가 한 언행을 옹호하는게 절대 아니고, 저 또한 홍빈이에게 원망하는 마음과 제 최애가 받았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서 너무 속상했었어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홍빈이가 탈퇴 몇년전부터 뭔가 초창기에 보여지던 그 해맑은 웃음이 점점 사라지고 그 맑던 애가 점점 더 까칠해지고 사람들 특히 멤버들 사이에서도 뭔가가 묘하게 혼자 잘 못끼는 그런 느낌을 간혹 받긴 했어요
별빛이라면 다 알지만 우리 애들이 홍빈이를 따돌렸다 이런게 절대 아니고, 다들 사이 좋고 가족같은 애들이잖아요.
홍빈이도 마지막 콘서트랑 마지막 활동까지도 평소랑 다르지 않게 많이 웃고 콩침 날리면서 행동했구요.
근데 뭔가 제가 느끼기에는 초창기에 그렇게 사이가 좋던 엔이랑 태구니랑도 점점 초반보다는 같이 있는시간도 줄어드는 거 같고, (안 친해졌다는게 절대 아니구요) 다른 멤버들이 끼리끼리 같이 시간 보낼때도 홍빈이는 별로 안 끼는 것 같고, 다같이 활동할때도 리액션은 평소랑 똑같이 하지만 다른멤버들이 홍빈이한테 먼저 다가와서 애정표현을 하는게 점점 줄어드는 느낌? 물론 홍빈이가 재환이처럼 애교많고 살갑고 재밌다기 보다는 콩침 쏘고 가끔가다 너무 센 말을 해서 분위기를 좀 다운(?) 시키는게 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냥 제가 보기에는 홍빈이는 다른 멤버들이 자기얘기 들어주고 관심 가져주면 항상 늘 해맑+멋쩍게 웃으면서 행복해보였는데, 날이 갈수록 홍빈이가 멤버들의 관심대상에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멀어지는게 느껴졌어요.
물롱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니까 이건 백프로 제 추측이고 저만의 생각이지만, 그냥..뭔가 맘이 씁쓸했어요
빅스가 사랑한 아시아나 편에서 그래도 홍빈이가 라비랑 둘이 다니면서 신나서 재잘재잘 거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빅스 탈퇴하고나서도 다른 빅스 멤버들은 전혀 개의치 않아하는 것 같고, 10주년 영상에서도 다들 행복해보이고 홍빈이의 부재감이 1도 안느껴졌던.. 저도 10주년 영상 보면서 최애가 너무 행복해하는 거 보면서 울었어요 너무 좋아서.
또 방송이니까 당연히 좋은 모습 보여줘야하고 인스타에도 홍빈이 관련된거 하나도 못 올릴테니까.
근데 그냥 마음 한편으로 홍빈이가 없는 오빅스가 너무 행복해보이고 홍빈이의 존재를 아예 지운 거 같아서 맘이 싱숭했었어요..
홍빈이가 한 언행을 옹호하거나 실드할 생각 전혀 없어요.
잘못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뤄야 하고 탈퇴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있으니까 빅스로 다시 컴백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추호도 없어요.
그냥 제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빅스는 여섯명이었고 그중에서도 뭔가 아픈 손가락이었던 홍빈이가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좀 슬프고, 쓸쓸하고, 그러네요.
사적인 자리에서라도 빅스멤버들이랑 홍빈이가 서로 응원하면서 그렇게 행복하게 다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냥 여섯명 모두 행복하게 앞으로 잘.
뜬금없이 너무 맘이 싱숭해서 끄적여봤어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