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쓸께요.
평범한 30대후반 아줌마 입니다
14개월 아기 키우는데 백퍼 독박에 집안일까지 혼자 다 합니다
남편은 육아참여도가 0 이기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술을먹고 12시에 들어와도 전혀 터치없습니다
그런 남편이 주둥이만 살았는지
제가 집안일하다가 아기가 넘어져서 다치거나 하면 저 들어라고 엄마자질이없네 이럽니다.
뭐라그랬냐 물으면 혼잣말 이라고..
이유식 먹일때도 아기가 안먹으려고 입에있는 밥을 뱉거나 손으로 주물러서 지저분해지면 혼잣말로 엄마가 이런것도 제대로 못하네
이러면서 중얼거려요.
오늘도 역시 이유식먹이는데 아기가 깨끗히 못먹어서 지저분해지니 또 엄마자질이 없다고 중얼 거리더라구요.
저도 나즈막히 총있으면 대가리에 쏘고싶네 ~ 이러니까
남편이 뭐라 그랬냐고 게거품 쳐무네요ㅎ
씹고 아무일 없듯 할일 하니 하루종일 삐져서 말도 안하는데 오히려 편하네요.
정나미 떨어져서 같이 살고싶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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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재우고 들어왔더니 톡선에 있어서 순간 무서워 글 지울까 잠시 고민 했어요ㅜ
댓글들 모두 정독했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빠듯한 살림이라 항상 아끼고 절약해야하는 생활이고
혼자 외벌이인 남편이 안쓰러워 불만없이 육아와 살림을
완벽하게 해내느라 저도 많이 지쳐있고 단 반나절이라도 아기랑 분리되어 푹 자고싶었어요.
남편은 좋아하는 술먹고 늦게 들어오기도하고 시댁가서 늦게까지 놀다가 대리운전 해서 집에와서 다음날 하루종일 기절한듯 자도 군소리 안했어요.
제가 단 하루 아니 반나절이라도 푹쉬고싶다고 말하면 항상 들은체도 안해요.
이제 아기가 이유식완료기라 유아식과 이유식을 병행하는데 내자식 먹이는것이니 좋은재료로 준비하느라 생활비가 빠듯해 저도 돈벌러 가고싶어요.
하지만 아직 너무어려 어린이집 보내는게 내키지않아 힘들지만 집에서 보육하고요.
아. 남편은 혼자 밥을 본인손으로 못차려 쳐먹는 ㅂㅅ인데 배가 고팠는지 혼자 라면 끓여먹고 아직도 냉전이에요.
이혼이란게 남들 얘기인줄 알았는데 오늘부터 마음의 준비와 이혼후 아기랑 둘이 살 준비를 해야겠노라 다짐해봅니다.
차라리 이혼후 양육비 받고 한부모가정 혜택과 제가 일해서 맘편히 사는게 훨씬 행복하겠다 생각되네요.
아. 저는 집에서 거의 밥을 잘 차려먹지 않아요.
항상 피곤에 찌들어 잠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데 남편은
제가 일어날때까지 과자나 빵을 먹으며 저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제가 일어나면 배가고프다고 그래요.
휴.. 글로 적어보니 제가 얼마나 ㅂㅅ 같이 살았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잘 판단하겠습니다.
댓글 응원 공감 주신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