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고 같은 학교인데 다른 반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학기 초에 만나서 만난지는 260일 됐고요.저는 평소에 힘든게 있으면 말을 안 하지만 은근히 저도 모르게 티가 나는 스타일이에요.시험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느 시험기간보다 이번이 왠지 모르게 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실패를 좀 겪어서 그런가.. 그래서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한테 연락할 때 말투가 좀 바뀌었어요. 전체적으로 텐션이 떨어지다 보니까 원래는 "나 밥먹어써" 이런 애교 있는 말투를 썼는데 점점 딱딱해지고.. 남자친구 때문에 그런건 전혀 아니고요. 학업도 그렇고 여러모로 지쳐서 생각이 많았어요. 하지만 연애에 대해 지친 적은 없었는데..남자친구가 무슨 일 있냐고 물었을 때 전 아무 일 없다고 했어요 제가 힘든걸 말하고 싶어도 남자친구도 같은 상황이라 똑같이 힘들게 틀림없어서 제가 혹시 짐 하나 더 주는걸까봐.. 근데 그러다보니까 남자친구가 좀 힘들었나봐요 예전이랑은 다른데 아무 일도 없다고 하고 그러니까 눈치가 보이고 심적으로 좀 힘들었나보더라고요.어제 새벽에 전화로 걱정시킬까봐 말 안하고 있었는데 제가 이럴 때마다 조금 힘들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내가 요새 정신이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다 안다고 자기보다 제가 더 바쁜걸 알고 힘든걸 안다고 근데 나도 말하고 싶어서 말하는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다가 시험 끝날 때까지만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고요. 물론 1주일 조금 남았지만요.. 시험 끝나면 저한테 더 집중한다고, 전제(헤어지자는)를 두고 얘기하는건 절대 아니니까 그건 꼭 알아줬으면 한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시험 잘 보고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전 솔직히 서운했지만 서로를 위해 남자친구의 말을 따랐어요.근데 솔직히 안 불안하다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시간을 갖자는건 다들 헤어짐의 길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친구는 시험 끝나면 뭐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냐고 그러고.. 근데 남자친구가 저렇게까지 말한거 보면 헤어지자는건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첫 연애라 잘 모르겠어서요 ㅠㅠ 남자친구가 절 안 좋아하게 되면 어쩌나 싶고.. 학교에서도 아는 척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알려주세요 조언도 좀 부탁합니다 남친의 마음도 궁금하고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