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2고 우리 부모님은 올해 초에 이혼 하셨어
아빠는 일때문이라고 따로 산지 2년정도 됐고
이혼하신 거는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았었고
내가 직접 물어봐서 알게됐었어
그래서 올해 초에 매일 울고 한동안 우울해하고 엄마아빠한테 한탄도 많이 했어 지금은 잘 지내고 있긴한데..
지금까지 살면서는 별 문제는 직접적으로 없었는데
오늘 본 연참영상중에 이혼가정이여서 아빠랑 따로 산 탓에
아빠같은 남자랑 교재하고있다 이런내용이였거든
댓글에 보니까 이런 저런내용이있는데 좀 극단적이고 말이 안 되는 말이긴 한데 어릴 때부터 아버지 빈자리 있게 자란 사람들은 연애할 때도 결핍이 있고 커서도 이혼할 확률이 높고.. 연애도 제대로 못 할거고 정서적인 결핍이 있다? 이런식의 말들이 있더라... 내가 이런 말 하나하나 새겨듣고 믿는다는 건 아니야 근데 이런 사소한 말들이 평소에도 살다보면 가끔 들릴 때가 있는데 나도 모르게 어린 마음에자꾸 신경이 쓰여
올해 초에는 내 결핍이나 공허함에 대해서 전부 이혼 탓으로 돌렸었는데 그건 감정에 너무 앞서 그랬던 거고 지금은 무조건적으로 그렇지는 않는데 혹시 내가 남들에 비해 이혼 때문에 어딘가 결핍이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두렵기도해
전에는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 얘기가 나온 건데
ㅇㅇ이는 연애스타일보니까 커서 제일 먼저 이혼하고 제일많이 이혼할거같애!! 이런식으로 얘기가 나온 적도 있었거든?? 나도 웃고 넘겼는데 기분이 나쁘다기보다 혹시 이렇게 비춰지는 이유들이 부모님의 영향이 있을까 싶고.. 그르네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이 나를 방치하거나 잘 못 키워주신건 아니고 지금도 각자 나한테 연락도 많이하고애정표현도 많이해주고 나한테는 잘해주시긴해 다만 솔직히 좀 가끔 답답한 면도 있긴하지... 솔직히 말하면 다시 재혼했으면 좋겠고 아직도 실감도 잘 안 나고... 솔직히 원망스럽기도해 나도 엄마아빠 꽁냥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고싶은데
그냥 평소에도 이런저런 생각 많이 했었는데 오늘따라 기분이 묘해서 뒤죽박죽 글 적어봤어 코멘트 많이 달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짧게 적으려고 했는데 길게 주절댔네
혹시라도 내 얘기 들어줬다면 너무 고마웡 잘자고 내일도 열심히 살아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