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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등짝 스매싱

ㅇㅇㅇㅇ |2022.11.30 13:55
조회 61,551 |추천 275
제목에서처럼 장모님이 사람을 툭툭 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막 아픈 건 아닌데 장모님댁에서 가서 인사를 하면 'X서방 왔나?' 하면서 제팔뚝을 툭 건드리십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장난반 진심반으로 등짝을 툭 친다든가 팔뚝이나 무릎을 툭툭 치십니다. 제 농담이 재미있어도 등짝을 두들기시고 제가 말을 한번에 못 알아들어도 무릎을 치십니다. 장모님의 스매싱이 아픈 건 아닌데요. 결혼후 3년동안 누적되다보니 기분도 썩 안 좋고 몇시간 동안 그렇게 맞다보면 나중에는 아프기도 합니다. 같은 곳을 10번 이상 맞으면 그것도 아프더라구요.문제는 장모님이 당신딸한테는 안 그런다는 겁니다. 명절 때 보니 친척이나 가족 중에서도 남자들한테만 주로 그러세요. 장인어른한테도 그러시는데 장인어른은 적응이 되셨는지 아무말씀 안 하십니다. 장모님의 남자조카한테도 그러셨는데 그 빈도수가 많지는 않았구요.
장모님한테 뭐라고 하기 전에 와이프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오히려 저보고 너무 속좁은 거 아니냐고 합니다. 자기 엄마가 때리면 얼마나 때렸다고 게다가 아프지도 않았을텐데 뭘 그런 거 갖고 뭐라고 하냐고 합니다.
저한테 그렇게 발끈 해놓고 제 와이프는 장모님한테 제 얘기를 했나봅니다. 얼마전에는 장모님이 오셔서 저한테 한마디 합니다. 자기가 때린게 그렇게 아팠냐는 거죠. X서방 그렇게 안 봤는데 너무 소심한 거 아니냐고 하더니 또 등짝을 툭 건드리십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정중하게 이것은 아픔의 문제가 아니라 기분의 문제라고 말씀드리면서 나도 애 낳고 가장인데 경미하게라도 터치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장모님은 기분이 나쁘셨는지 곧바로 집에 가셨고 와이프는 또 저한테 지랄지랄했습니다. 
혹시 저같은 사례가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저를 나무라는 댓글이 많으면 제가 반성할 거고, 제 의견에 동의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면 이 글을 와이프에게 보여줄 겁니다. 
솔직히 장모님의 터치가 아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매사에 툭툭 건드리는 거 그거 기분 별로입니다. 그리고 누적되면 안 아프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와이프는 당신 엄마의 그런 행동도 다 애정이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하는데 무슨 애정 표현을 폭력으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프지 않으면 용납이 되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장모님 성격에 이렇게 화 내 놓고 나중에 만나면 오기로 더 할 것 같습니다만.댓글 부탁드립니다. 내가 이상한 건지 아닌지요. 
추천수275
반대수2
베플댓글다는중|2022.11.30 14:27
싫다하면 안하면 되는데 그걸 또 속좁다는둥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남들은 아무렇지 않아도 내가 싫을수 있는거고 그렇다고 하면 안하면 되는데.. 좋게 이야기하셔서 잘 푸셨음 좋겠네요 :)
베플ㅇㅇ|2022.11.30 14:10
장모가 못배운 사람이네요, 어디서 남의 자식한테 손을댐? 아프다 기분나쁘다 이거는 맞는 사람입장이 중요한거지 때리고 건드리는 사람 마음이 중요한게 아님. 못배운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님 와이프도 몰상식하고 예의가 없는 건 똑같구요 정말 쓰니가 이상한거라고 생각하면 시부모님한테 물어본다고 하세요 그래도 괜찮은지? 만약에 우리엄마가 내 남편한테 처음에 그렇게 했으면 저는 그 앞에서도 왜 내남편 때리냐고 무안을 주든 뭐라고 하고 뒤에서도 따로 얘기했을겁니다. 내가 시댁가서 시어머니가 그렇게 나 때리면 엄마 그냥 맞아라~하고 있을거냐구요, 처가가 상식과 배움이 모자란 집안 같네요
베플ㅇㅇ|2022.11.30 14:31
장모가 무례하고 무식하네요. 그러니 딸ㄴ도 저 꼬라지겠죠. 와이프한테 물어보세요. 시모가 얘기 중에 손가락으로 볼 툭툭 치고, 머리 툭툭 치면서 얘기하면 기분 어떨 것 같냐고요. 아픈게 문제예요? 나이만 먹었지 처신머리 없는 본인을 돌아보지 못하니 늙어서 얼굴 붉힐 일이 생기잖아요. 장모 본인이 싸지른 똥이구요. 와이프가 ㅈㄹ한다면 쓰니도 강하게 화내야 할 것 같습니다. 싫다는데 왜 가해자가 도리어 성을 내? 아프지도 않았을텐데 소심하다고요? 가스라이팅 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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