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부천에 살고있는 24살의 처자 입니다.
작년 11월 12일 아빠가 뇌출혈 수술을 하셨어요.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녁 7시가 조금 넘어서 아빠가 저한테 전화를 하셨어요.
지금 S병원 응급실이니 엄마와 빨리 오라고 하시는거예요.
놀란 저는 퇴근하신 엄마랑 만나서 병원으로 향했죠.
응급실에서 머리에 손을 짚으시고 누워계시던 아빠가 아직 생생하네요.
어떻게 병원에 왔냐고 했더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119에 전화해서 직접 오셨더라구요. 아빠가 뇌경색이 있으셔서 집에서 쉬시면서 약을
드시고 계셨거든요.
병원에서 CT를 찍고는 뇌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있지만 경미한거라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수술은 바로 해야하는데, 수술의사를 추천해주더라구요.
백00교수라고 그분이 잘하시고, 확실하고 어쩌고 하는데 특별한 분이신만큼 비용은 당연
비싸죠. 일반 수술도 아니고 뇌 수술인데 당연히 잘하는분 선택하고 싶죠.
엄마도 그런 마음에 선택하셨구요. 수술동의하고 어쩌고 이런저런 절차 다 끝나고
아빠가 수술실에 들어가신 시간이 10시 20분 정도예요.
5시간에 걸친 수술이 끝나고 나오신 아빠는 제가 알던 아빠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수술실은 추우니까 막 떨고계시고 눈썹위를 째고 수술해서 눈은 멍들고 부어있고....
일단 엄마를 진정시키기 위해 중환자실에서 나왔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수술집도한 교수님이 아니라 아빠를 담당한 주치의가 저희를 부르더라구요.
CT 를 또 찍었는데 뇌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서 이대로 두면
오른팔, 오른다리가 마비가 온다는거예요. 그래서 그걸 뚫으려고 24일 오전 6시 20분에
또 수술에 들어갔어요. 3시간의 수술이 끝나고 이젠 끝났구나 싶었죠.
그런데 또 수술을 해야한다고 저희를 부르더라구요.
뇌가 부어서 일단 두개골을 절단해야 한다고 하는거예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해서 또 수술에 들어간 시간이 저녁 10시 20분이예요. 또 5시간 수술을 했구요.
며칠후면 2달이 되네요. 2달동안 아빠는 눈도 한번 안 뜨셨고 스스로 움직이지도
않으세요. 그동안도 합병증으로 귀에 염증도 생겨서 진물이 흐르고
콩팥이 안좋아서 투석도 하시고, 격리실에도 들어가시고...
3번 수술할 동안 수술집도의는 1번 봤네요. 3번째 수술후에...
2달동안 본거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고요. 그마저도 복잡하구요.
휴.........부천에 사시는 톡커님들~!! 절대~!!!!!!!!!!!!!!!!!!!!!!!!!
부천 소사구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S병원!!!!!!!!조심하세요 ㅠ0ㅠ
돈은 돈대로 들고. 아빠가 왜 못깨어 나시냐고, 왜 합병증이 자꾸 생기냐고 했더니
환자가 약하고 열이 원체 많다나?? 일단 환자탓하네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만24시간에 전신마취 3번하고 뇌수술도 3번하고 그런데도 뇌는
그렇게 좋아지진 않고... 병원은 환자탓이나 하고.. 휴.....
많이 긴 글이지만 꼭 읽어주세요. 제발...톡되어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