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보기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작성해보는거라 어렵네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한번씩 읽고 댓글 부탁드려요..
올해 8월 안좋은 일로 인해 유산했습니다
아직도 먼저 보낸 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하루를 살아가기 벅찹니다
제 친구중에 이번에 출산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의 친동생과도 친합니다
그 친구의 친동생과 저는 두살 차이이고 한 일이년간은 그 친구보다도 그 친동생과 더 자주 만나고 그러다보니 그 친구보다 그 친동생과 더 친해진것같아요
근데 이번에 그 동생이 본인의 친언니이면서 제 친구가 출산한 후로
자꾸만 제게 아기 사진을 보내고 자랑하며 영상통화 걸며 그 아기를 자꾸 보여주고 만나면 아기 사진을 보여주며 아기가 너무 귀엽네~ 아기가 뭘 했네~ 하며 아기 얘기가 대화의 30%-40%를 차지 하네요
제가 유산한 사실도 알고 어떤일로 유산한건지도 아는데도.. 아직도 그래서 너무힘들어한다는걸 모두 알면서도.. 그렇게 아기얘기와 아기사진을 보내는데
솔직히 너무 속상해요
제 아이는 어디갔는지 찾게되고 이미 떠난 아이는 제가 무슨짓을 어떻게 해도 앞으로 제가 성공하든 잘나가든 얼마나 행복하든 얼마나 슬퍼하든 제 인생이 망하든 뭘하든 다신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에 많이 무너져 내려요
그래서 그런지 그 동생이 제게 아기 사진을 보여줄때마다 그 동생이 너무 미워지는것같아요..
그거 아니면 놀때도 너무 좋고 대화도 잘통하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제가 못된걸까요
어떻게해야돼나요..
직접적으로 굳이 꺼내서 트러블만들긴 싫은데
볼때마다 들을때마다 자꾸 애꿎은 손만 꾹꾹 부여잡으면서 속상한거 힘든걸 참고있네요..
어찌 할 바를 모르겠고 속이 좁은 제 탓하게 되고..
근데 또 먼저 보낸 제 아이에겐 너무 미안해 죽을것같아요